어제 포항 37.9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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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7월 들어 연일 최고기온을 치닫는 장마 속의 무더위는 7일 포항지방의 수은주를 37.9도까지 밀어 올렸으며 불쾌지수도 올 들어 제일 높은 88을 기록해 시중의 청량음료가 불티나게 팔리는 등 더위소동을 벌였다.
포항의 37.9도는 지난 44년7월17일 38도를 기록한 이래 34년만의 폭서였다.
관상대는 이번 무더위는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충청 이북지방은 중부지방에 머무르고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7일 하오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려 기온은 더 오르지 않겠다고 예보했다.
6일 하오부터 7일 새벽까지 서울·중부지방에는 66mm의 비가 내렸다.
7일의 각 지역기온은 다음과 같다.
▲서울=26.8 ▲청주=31.1 ▲대전=30.7 ▲강릉=29.8 ▲춘천=29.8 ▲군산=30.5 ▲전주=32.6 ▲광주=34.3 ▲목포=31.7 ▲제주=30.8 ▲여수=31.0 ▲대구=36.6 ▲포항=37.9 ▲울산=37.4 ▲부산=27.6 ▲진주=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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