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통화 정책은 빈사 상태 상의 회장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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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태완선 대한상의 회장은 3일 『최근의 금융 통화 정책은 동맥경화증을 넘어 빈사지경에 있다』며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태도로 정책을 제시 못하는 정부의 태도를 맹공.
태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가 서울 「도오뀨·호텔」에서 마련한 업종별 단체장 회의에서『나도 얼마 전까지 정부에서 일해 정부의 어려움을 모르는바 아니지만 경제 단체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업계의 비난의 소리가 높다』고 말하고 『정부는 연초 재정 안정 계획을 수립할 때 이런 사태가 올 것으로는 짐작도 못 한게 아니냐』고 힐난.
태 회장은 이어 『정부는 통화량의 절대 선을 고수하지 말고 신축성을 두며 서독이나 일본처럼 외화 예치제 및 복수 환율제를 검토해 볼 용의는 없느냐』고 제안했다.
태 회장은 또 최근의 물가 문제에도 언급, 『수리 경제학의 이론적 배경이 있어 올라간 것이 아니라 부가가치세 실시로 인한 심리적 요인으로 상승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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