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종차별 스털링 결국 영구제명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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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29일(이하 현지시간) 반 인종차별 집회가 열렸다. 미국 농구 팬들이 프로농구팀 클리퍼스 구단주 도날드 스털링(Donald Sterling)의 초상과 함께 그를 비난하는 문구가 적혀있는 팻말을 들고 있다. '파울 아웃!(Fouled OUT!)', '인종차별을 끝내라(END RACISM!)', '심한 편견을 받아들일 수 없다(No Bigorty Allowed)' 등이 적혀있다.

지난 27일 미국 연예매체 TMZ 측은 스털링과 여자친구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스털링은 '내 경기에 흑인들을 데려오지 말라' 등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마이클 조던 전 농구선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이 스털링의 인종비하 발언을 비난했다. 구단 소속 선수들은 경기 전에 유니폼을 벗어 던지는 시위를 했다.

진상조사를 마친 미국프로농구협회(NBA) 위원회 측은 스털링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아담 실버 NBA 회장은 29일 도날드 스털링에 영구 제명 및 접근 금지와 벌금 250만 달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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