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 정적 나라인 석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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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델리7일 AP합동】인도 정부는 7일 밤 지난 71년 의회선거에서「인디라·간디」수상에게 패배한 뒤「간디」수상을 상대로 선거부정소송을 제기, 성공을 거뒀으나 75년 6월의 비상사태선포와 함께 체포, 구금돼 온「간디」수상의 최대정적중의 한사람인 사회당 지도자「라지·나라인」(60)을 석방했다. 「나라인」의 석방은 새로운 야당통합 전선인「자나다」(인민)당이 오는 3월 총 선에서「나라인」이「간디」수상의 고향 선거구에서 또다시「간디」수상에 도전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수 시간만에 이뤄졌다.
한편 여당인 국민의회 파는 7일 밤 비 공산 야당연합의 집회가 대성공을 거두는 등 야당세력이 점점 위세를 떨치자 지난 2개월간의 불화관계에도 불구하고 인도공산당과 오는 3월의 총 선에서 제휴하기로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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