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세월호 참사에 위로 전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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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북한이 23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위로전문을 보내 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4시 판문점 채널을 통해 조선적십자회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발송해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승객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데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전문은 사고 발생 일주일 만이다.

  북한은 위로전문 발송에 앞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질문장을 보내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전가하는 등 대남 공세는 지속하고 있다. 이에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22일 “대통령님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위로 전문을 보냈 다.

이영종·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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