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압지 남쪽서 수로·수조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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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주】문화재관리국 경주고적발굴조사단(단장 김동현)은 5일, 경주시 인왕동 사적 18호 안압지호안 석축 남동쪽 안압지 수구에서 남동쪽의 건물지 사이로 뚫고 나간 폭30m·높이 40cm·길이10m의 수로와 수로 끝 부분에 있는 가로 1백60㎝·세로 2백35㎝·깊이 35㎝의 화강암 수조(물통) 2개를 발굴했다. 조사단은 지난 봄 발굴한 수로는 안압지에서 물이 흘러나간 것이었고 이번 것은 안압지로 물이 들어온 것으로 이 수로의 발굴로 안압지의 구조 및 규모를 확실히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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