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IMF총회 참석인사 방한교섭 대대적인 초청 경제외교 펴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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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오는10월4일부터8일까지「필리핀」의「마닐라」에서 열리는 IMF(국제통화기금)연차총회를 계기로 대대적인 초청 경제외교를 벌이기로하고 해외공관을 통해 IMF참석인사들의 방한교섭을 벌이고있다.
27일 재무부에 따르면 이 같은 방침은 IMF총회참석인사들이 대부분 각국의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기타 금융계 요인들이라는 점을 고려, 이들에게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보여주어 한국경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국제금융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넓히려는데 있다.
이번 초청외교에서는 특히 중립국에 대한 경제외교를 강화한다는데 역점이 두어지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 24일 현재 방한의사를 밝힌 인사만 6개국의 재무부장관을 포함한 8개국의 각료, 그리고8개국의 중앙은행총재·부총재 등 33개국의 1백64명에 달한다.
이들은 오는 10월15일까지는 모두 한국에 들러 정부 및 금융계·재계인사와 만날 예정인데 우선 1차로 27일에는「코스타리카」재무장관「모레라」씨 부처와「히메네스」중앙은행 총재「모리세」대통령실 고문 등이 방한한다.
「코스타리카」는 49년 한국을 승인하고 62년 수교했으나 62년에는 북괴와도 외교관계를 맺은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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