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질성장10% 책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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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제기획원은 77년의 실질 성장률을 10%, 물가상승을(GNP 데플레이터)을 13%, 수출을 95억「달러」(FOB), 수입(CIF)을 1백10억 8백만「달러」로 책정했다.
기획원은 77년 예산편성과정에서 77년도 경제운용을 물상안정 및 국제수지 개선과 적정성장 유지에 둔다는 방침아래 경제성장률을 금년예상의 11∼12%보다 낮은 10%로 잡는 것이다.
물가상승률은 GNP 「데플레이터」를 13%로 잡았으나 도매물가상승률은 10%내로 억제할 계획이다. 기획원은 77년에도 세계경기의 상승이 지속되고 교역량이 증대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무역량을 계속 늘려 수출은 금년의 73억5천만「달러」에서 95억「달러」로, 수입은 88억3천7백만 「달러」에서 1백10억8백만「달러」로 높인 것이다.
기획원은 내년도의 물가안정 기조를 위해서 신규투융자는 전략산업 등 중점 사업 외엔 가급적 억제한다는 방침인데 77년 예산에도 신규착공사업은 남강·영산강개발·발전소시설·경부선 부분 복선(영등포∼수원) 등 10건으로 눌렀다. 10개 신규사업의 총 사업비는 3천5백45억 원인데 77년 중에 1백68억 원이 투입된다.
77년 주요 완공사업은 광주권 개발·구마간 도로·호남선 복선·해인사 팔만대장경사 신축 등 1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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