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대 합격자 발표…하버드 정시 3.1% 그쳐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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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과 상위권 대학들이 일제히 합격자를 발표했다.

하버드대가 27일 발표한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전체 지원자 3만4295명 중 5.9%인 2023명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전체 합격률은 지난해의 5.7%에서 0.2% 늘어났지만 정시지원자 3만1769명 중 3.1%인 1031명만 합격 통보를 받아 지난해의 3.4%에서 0.3%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조기지원자 3197명 중 21%인 992명이 합격해 조기지원을 통한 신입생 모집이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조기지원 합격률은 19%였다.

올해 하버드에 합격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은 19.7%이며, 히스패닉 13%, 흑인 11.9%로 나타났다. 백인은 53%를 차지하며 최다 그룹으로 파악됐다.

예일대의 경우 전체 지원자 3만932명 중 6.26%인 1935명이 합격 통지를 받았다. 예일대는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늘어난 반면 합격자수는 줄어들어 합격률도 6.72%에서 떨어졌다.

펜실베이니아대 역시 3만5868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나 이중 9.9%만이 합격해 사상 최저 합격률을 기록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도 조기지원자를 포함한 전체 지원자 1만8357명 가운데 7.7%인 1419명에게 합격 통지서를 발송해 역대 가장 낮은 합격률를 기록했다.

반면 다트머스대의 경우 지원자 1만9296명 중 11.5%인 2220명에게 합격 통지서를 발송하며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한 합격률을 보였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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