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통일 협의 거부|미군 철수 등 되풀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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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괴는 8일 북괴군 창건 28돌을 맞아 평양 2·8 문화 회관에서 기념보고 대회를 열고 소위 「민족적·계급적 해방의 이룩」과 「혁명의 종국적 승리」를 다짐하고 한국 정부와의 통일 문제 협의를 위한 대화를 잘라 거부했다.
북괴 방송에 의하면 보고자로 나온 북괴군 제1부총참모장 김철만 (상장)은 『혁명 무력 건설 문제는 혁명 위업의 방패와 관련되는 사활적 문제』라고 전제, 『조선의 통일 문제는 오직 조국 통일 3대 원칙과 5대 방침에 따라 해결되어야 한다』고 고집, 『현 남조선 당국과는 통일 문제를 가지고 논의할 여지조차 없다』고 대화 거부의 태도를 거듭 밝혔다. 【내외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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