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을 동성애자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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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 미 국방성의 한 조사관은 13일 1971년 미 국방성 비밀 문서들을 폭로한 「칼럼니스트」「잭·앤더슨」이 그 정보를 유출시킨 협의를 받고 있던 한 해국 하사관과 동성애를 하고 있다는 증거를 마련하도록 백악관으로부터 지시 받은바 있다고 폭로했다.
당시 국방성 비밀 문서 유출 사건의 조사 책임자인 「스튜어트」씨는 그때 「닉슨」 행정부에서 이른바 『연관공』들을 지휘하고 있던 「영」씨로부터 71년12월23일 그와 같은 지시를 받았다고 술회했다.
「스튜어트」씨는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국방 정보 유출 협의를 받고 있던 국가 안보회의 배속 해군 하사관 「찰즈·래드퍼드」로부터 「앤더슨」과 동성애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정보를 캐내도록 지시 받았으나 조사 결과 그런 혐의를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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