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6천만불 재정 차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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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24일 동양】세계 은행은 24일 한국의 국영 및 민간 업체들의 산업 자금을 지원하게 될 6천만「달러」의 중·장기 재정 차관을 한국 산업 은행에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세은은 성명을 통해 산은은 이 차관을 원칙적으로 민간 제조업 부문에 투입된 공공 산업 부문도 융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이 세은 차관은 한국 정부의 지불 보증을 받았으며 차관 조건은 연리 8·5%로 하고 상환 기한은 원칙적으로 산은이 대하 업체들로부터 받아들일 환불금의 회수 계획에 입각해서 작성된 상환 계획에 따라 결정하되 늦어도 3년 거치 기간을 포함한 18년을 초과할 수 없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세은은 산은 융자를 받은 한국 기업체들이 72년도 한국 제조품 총 수출고의 약 40%를 담당하고 제조 부문 고용과 생산에 있어서도 전체의 약 2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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