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제압, 비동맹권 외교 치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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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5일 상오 외무부를 연두순시, 김동작 외무장관으로부터 올해 외교정책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김 장관은 올해 외교목표를 안보와 국력신장으로 설정, 안보외교와 경제외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예상되는 북괴의 무력적화통일위협 가증 및 국제사회에서의 외교도전에 대처하겠다고 보고했다.
김 장관은 특히 북괴의 도전을 제압하고 우리 지지세력을 넓히기 위해 ▲「아시아」· 아·중동 및 중남미지역의 비 동맹국가에 대한 외교치중 ▲1백 여명의 외국지도급 인사초청과 특사 및 통상사절파견 ▲아·중동 등 북괴침투 가능지역에 대한 기술협력공여 ▲「아프리카」의 신생국을 비롯한 아·중동지역의 중립 또는 좌경국가에 대한 외교 망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외무부는 또 한반도에서의 전쟁재발억제와 평화정착을 위해 한·미 공동방위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6·23」외교선언의 발전적 실천을 통한 동구공산권 등 친북괴권 제국과도 수교노력을 벌이겠다고 김 장관이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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