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구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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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과 「필리핀」은 김동조·「로물로」외상회담에서 사실상 해체상태에 있는 「아스팍」(「아시아」-태평양이사회)에 대체될 새로운 「아시아」지역협력기구의 구성이 필요하다는데 합의하고 다른 「아시아」관계국들과 협의를 거친 뒤 이를 구체화하기로 의견의 일치를 모았다. 이 새로운 「아시아」지역협력기구에 「필리핀」측의 주장대로 공산국가도 회원국으로 포함되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로물로」두 외상은 5일 하오50분간의 공식회담에서 올 가을 「유엔」총회에서 양국이 서로 협조키로 하고 특히 한국 문제가 의제로 상정 될 경우 「필리핀」은 한국측 안에 최대한 협력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외상은 또 한반도의 안보·「아시아」지역의 최근 정세를 검토하고 한·비 항공협정, 경제·기술협정 체결과 통상증진 방안 등 양국간의 현안문제를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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