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측량 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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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의 도시계획구역 측량사업이 부진하다.
5일 시 도시계획당국에 따르면 시 관내 도시계획구역 7백20평방km가운데 절반 가량인 3백45평방km가 도시계획 측량이 안된 채 방치돼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이 지역의 가로계획선 등 이 확정되지 않아 대지소유주들이 매매와 건축 등에 제약을 받아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72년까지 측량을 끝낸 지역은 3백33평방km이며 지난 한해 동안 예산부족을 이유로 42평방km에 대한 측량을 끝냈을 뿐이다.
이같이 도시계획구역 측량이 부진한데도 시 도시계획당국은「그린벨트」지역 등 이 많아 측량을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올해 2천여 만원의 예산으로 64평방km에 대한 측량을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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