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액 170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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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화재를 당한 윤성 방적은 공장 및 기계에 대해 1백 70억원, 원면·반제품에 대해 29억3천1백만원, 도합 1백70억3천1백만원에 대한 손해 보험에 지난 21일 가입했다.
단일 물건으론 국내 최대 규모인 이1백70억원의 보험 계약은 화재 보험 공동 사무소에서 일괄 인수, 이중 10%인 17억은 재보 공사에 재보하고 나머지 1백53억3천1백만원은 국내 10개 손보 회사에 균등 배분했는데 10개 손보 중 국제·동양·고려·해동 화재 등 4개 사만이 총38억원을 재보 공사에 다시 재보했다.
재보 공사는 화재보험 사무소에서 당초 17억원, 4개 손보 회사에서 38억원, 도합 55억원을재보 받아 이중 50억원(1천2백50만주)을 다시 영국「로이드」등 해외 손보 회사에 재 재보 했다.
윤성 방적은 1월21일 보험가입과 동시 5천9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한지 3일만에 불이 난 셈인데 현재 정확한 손해 규모가 밝혀지지 않아 보험회사의 보험금 지급 규모는 유동적이나 약1백억원 선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재무부는 윤성 방적 보험금 지급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관계 회사 대표들과 대책 회의를 열고 피해액과 부보 실태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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