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장수부부에 본보기탁 금품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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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원주】치악산중턱에서 자손 없이 화전을 일구며 외롭게 살고있는 1백13살의 최 장수부부 김중배 노인부부(본보 9월5일자 보도)에게 전해달라고 중앙일보에 보내져온 위문품과 위문성금이 19일 상오 심선인 중앙일보 원주 지부국장과 김정혁 원성군 부녀계장에 의해 현지에서 김 노인부부에게 전해졌다.
김 노인부부는 이날 서울 관악구 신대방동360 남학운씨(52)가 보낸 현금 2만원을 받아들고는 『이렇게 많은 돈을 만져보기는 평생 처음』이라면서 감사해했다. 김 노인부부는 또 서울 용산구 진광사260 정정숙씨(52)가 「코롱」기지로 지어보낸 회색한복을 입어보고 『1백년만에 입어보는 비단옷』이라며 어린이들처럼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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