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영어A 선택자-정시 지원 불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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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이하 코리아텍)는 정시 나군과 다군에서 모집하며,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원서 접수를 받는다.

 정시 나군과 다군의 차이점은 내신 성적 반영 여부이다. 나군에서는 수능 백분위 점수 96.3%, 학교생활기록부 3.7%를 반영한다. 다군은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으며 수능 백분위 점수가 100% 반영된다.

 수능 성적 반영 영역은 필수 2, 선택 1 영역으로 백분위점수의 합 3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며, 공학계열은 수학A·B와 영어B를 필수로 반영하고 탐구영역과 국어A·B 중 1개 영역을 선택 반영한다. 산업경영학부는 국어A·B 와 영어B는 필수로 반영하고 탐구영역과 수학A·B 중 1개 영역을 선택 반영한다.

 박승철 입학홍보처장은 “공학계열의 경우 수학B를 선택하면 최대 15점 가산되고, 산업경영학부는 국어B를 선택하면 최대 10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면서 “수능성적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으며 계열별(공학·인문) 반영 비율이 높은 필수영역(2개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취득해야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박승철 입학홍보처장

 코리아텍 정시모집에서는 영어B를 필수로 반영하므로 영어A 선택자는 정시모집 지원이 불가능하다. 탐구영역 성적은 2개 과목의 백분위 평균점수를 반영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직업탐구영역 선택자는 특성화(구 전문계)고교 출신자여야 한다. 나군을 지원한 학생 중 2009년 2월 이전 졸업자나 검정고시 출신자, 특수목적고 출신자 등은 당해 학년도 수능 반영 영역에 의한 비교내신성적을 반영한다.

 코리아텍은 1991년 고용노동부가 설립해 운영하는 공학계열 및 HRD(인적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이다. 기계공학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컴퓨터공학부, 디자인공학과, 건축공학부,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산업경영학부 등 7개 학부 1개 학과 20개 전공에 4200명의 재학생을 두고 있다.

 박 처장은 “코리아텍은 실사구시라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산업체가 원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실무 중심의 실천공학적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국내 대학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으로 자리잡았다”고 덧붙여 말했다.

 코리아텍은 교육부의 ‘201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DB연계 취업통계’ 결과 81.8%를 기록해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 2위를 차지했다. 대기업 취업률은 46%, 공공기관 및 공기업 취업률은 14%이다. 박 처장은 이에 대해 “이론과 실험·실습을 50:50으로 균형 있게 배분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첨단 실습장비가 구비된 80여 개의 lab실을 24시간 개방, 학생들이 언제든지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텍은 2013년 중앙일보 대학종합평가에서 ‘교육중심대학 1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종합순위는 지난해보다 4단계 상승한 22위에 올랐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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