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쓰가무시병, 환자수 급증…‘생각보다 무서운 병’ 예방하려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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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쓰가무시를 유발하는 털진드기 (자료사진=중앙포토)

최근 쓰쓰가무시병 주의보가 내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쓰쓰가무시병이 대부분인 '티푸스열’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2만3000명으로 2011년보다 5000명 가량 증가한 수치다.

감염성 질환인 쓰쓰가무시병은 진드기의 유충이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어 궤양이 나타나는 병이다. 등산이나 밭일 등 야외 활동을 자주 하는 가을철인 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쓰쓰가무시병은 1~2주의 잠복기 후 증상이 나타난다. 반상 모양의 발진이 손바닥, 발바닥, 얼굴을 제외한 전신에 걸쳐 퍼져나간다. 발열과 설사, 구토, 두통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심해지면 의식장애, 헛소리, 환각 등 중추신경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쓰쓰가무시병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거나 눕지 말고, 되도록 긴 옷을 입어야 한다. 집에 돌아온 후에는 즉시 목욕하고, 옷을 세탁하는 등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쓰쓰가무시병 주의보 소식에 네티즌들은 “야외에서 아무데나 앉지 말아야지”, “캠핑 할 때도 조심해야겠네”, “쓰쓰가무시병, 심하면 의식장애, 헛소리, 환각까지 무섭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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