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일 야구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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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일본「프로」야구「퍼시픽·리그」의 패자인「롯데·팀」이 7일 낮12시 JAL기 편으로 내한, 하오 2시30분부터 한국 실업 선발 군과 내한 1차 전에 들어갔다. 중앙일보사와 동양방송 초청으로 한국에 첫 선을 보인「롯데·팀」일행 35명은 내한 3차 전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퍼시픽·리그」왕좌다운 면목을 보여줬다.
특히「롯데·팀」「노오닝」 감독은 『근래 한국 야구 수준이 비약적인 성장을 했음을 축하하며 이번「롯데·팀」과의 3차 전을 통해 선전해 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롯데·팀」이 10년만에「퍼시픽·리그」정상을 정복하기까지 수훈을 세웠던 선수들을 총망라, 「롯데·팀」의 진가를 한국「팬」들에게 보여주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홈런」25개, 타율3할6리로 「프로」투신 2년만에 타격 6위까지 부상한 익은「아리또」는 그 동안「프로」에서 정진한 야구실력을 다시 한번 한국「팬」에게 보여 주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 밖에 금년 24승으로 최다 승 투수에 빛나는「나리다」,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기다루」,「베스트·나인」에 뽑힌 2루수「야마자끼」, 동양제일의 준족「이이지마」등이 면면을 보였다.
한편 7일 하오2시 반에 이어 8일 낮 12시, 하오2시30분 등 3차 전에 맞설 한국 실업 군은 5일 도일원정 경기를 끝내고 귀국한 한일 은의 임신근 김응룡 강병철 강문길 권국용과 육군의 윤동오 임칠말 장원순(해병)등이 합류, 6일까지 최종 전열을 가다듬고「롯데·팀」의 전승을 저지하기에 만전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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