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예보속에 단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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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8일은 음력으로 5월5일 단오절.
밭농사일을 한숨 돌리고 하루를 쉬면서 본격적인 벼농사 채비에 들어가는 때로서 농촌에선 가을 추석에 버금가는 큰 명절.
이날 부녀자들은 창포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면 1년내내 잡귀가 덤비지못한다는 전설에 따라 머리감고 그네뛰어 하루를 즐기고 남자들은 황소걸고 씨름판을 벌여 체력을 기른다. 중앙관상대는 단오절의 기상도는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 밤늦게부터 한때 비가 올 것 같다고 예보했는데, 일요일인 7일은 올들어 가장 무더워 최고 31도4분까지 수은주가 올라갔다.
전주지방이 31도4분, 추풍령 31도2분, 춘천 30도9분, 청주·대전 30도7분, 대구 30도6분, 강릉 30도3분, 서울30도의 더위로 평년보다 5∼6도가 높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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