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신문 등 3사 평양지국 추진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17일 동양】일본의 가장 유력한 신문인 「아사히」(조일), 「마이니찌」(매일) 두 신문과 NHK방송은 북괴 평양에 지국을 설치하여 상주 특파원을 파견하는 것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북괴는 최근 이 3개 언론기관을 특별히 지정해서 상주 특파원을 파견해도 좋다고 통고했으며 3개사에서는 이에 동의하여 금년 가을을 목표로 지국설치를 준비중에 있다고 하며 빠르면 가을 이전에라도 실현될지 모른다고 한다.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이들 3개 언론기관의 북괴지국 설치는 현재 한일 양국간에 말썽이 되고 있는 조련계 교포의 북괴 왕래허가와 일본정부가 검토중인 미승인국 여행완화문제와 더불어 서울과 동경간의 새로운 분쟁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