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12 우주인에 묻었던 세균|달 여행 때 지상보다 훨씬 빨리 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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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3일AFP합동】미 우주 비행사 주치의인 [찰즈·베리] 박사는 2일 [워싱턴]에서 열린 심장외과의 협회회의에서 [아폴로] 12호 우주비행사들이 10일간에 걸쳐 달을 왕복하는 동안 지구의 세균이 지상에서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인체 피부의 기공 속에서 발견된 [스타필로코쿠스·오루스]라는 이 세균은 [아폴로] 12호의 3명의 우주비행사들의 피부에 부착되어 있었다.
비행 중 [찰즈·콘라드]와 [앨런·빈]만이 피부에 가려움증을 일으켰다고 [베리] 박사는 밝혔다. 선장 [빈]은 대기권으로 재 돌입할 때 머리가 가려워 긁다가 [카메라]를 떨어뜨리기까지 했다고 [베리] 박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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