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19%가 불량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보사부가 지난 6월부터 실시하고있는 제조 가공식품실태조사결과 전체식품의 19%가 부적·불량식품으로 밝혀져 국민보건에 큰 위협을 주고 있음이 9월30일 현재의 중간조사결과로 밝혀졌다.
보사부는 지난 6월부터 전국에서 생산되는 과자·청량음료류·우유 및 유제품 등 총4만2백89건의 식품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7천9백35건의 불량유해식품을 가려냈다.
전체검사의 19%에 달하는 이 불량식품의 내용은 과자류가 1만6천14건 중 2천3백46건이 불량했고, 육류·어육·난류제품 1만1천2백98건 중 2천9백50건, 유지제품은 2천2백86건 중 8백64건, 조미료 기호식품은 1천4백30건에 2백95건이 불량품으로 나타난 것이다.
통조림류는 2백57건 검사에 42건, 유제과품은 3백9건에 33건이다.
이 검사에서 유해·불량식품으로 단정된 것은 유해색소를 쓴 것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대장균 검출, 허용의 방부제사용 등의 순으로 되어 모두 첨가물의 사용을 위반한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