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김 수집부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올해 대일수풀용 해태의 수집실적은 심한 흉작으로 약3백만속에 그쳐 당초 목표 5백80만속의 절반밖에 안되고 한일간에 이미 합의를 본 일본의 대한수입「코터」4백80만속에도 훨씬 미달하는 부진상을 보이고 있다.
8일 실시된 올해 대일수출용 해태4차 2회 공매결과 총부찰남양 3만1천1백속중 33만1천7백48속이 낙찰됨으로써 지금까지 2백93만6천5백속이 공매되었데 유찰된 18만9천3백속과 미공매분 약5만속을 합쳐도 수출가능 해태는 모두 3백17만5천9백속에 불과한 실정이다.
관계당국자는 일본 역시 해태가 흉작으로 한국산 해태의 대일수출 가격이 예년보다 높아질수 있으나 수집 절대량이 너무 적어 올해 수산물 수출목표 7천3백만불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