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받는 「깡패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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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난14일 서울서대문구홍제동깡패 화장터파 (일명세븐클럽) 두목진종팔 (24) 등 일당14명을잡도록 경찰에신고했던 전종효씨(40·서대문구안산동산33) 가 이들의잔당한테 위협을받고있다.
전씨는 잔당4명이 14일밤7시30분쯤 자기집에들러 방안에 가둬놓고 『네가 신고해서 우리두목이 잡혔으니 너의집 3대를 몰살하겠다』 면서 마구때리자그길로홍제동파출소에신고, 신변보호를의뢰했다. 전씨는부인이흥우여인 (35) 에게 전세방을 내놓고 이사하자고말한후 이웃 이모집에 숨어있으나 경찰은 아직 전씨를위한 보호조치를 않고있다.
주민들은 경찰이 폭력배신고자의 신변보장도 해주지않고 주민들의 신고만 바라는것은 무책임한짓이 아니냐고 비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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