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자금 다시동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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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은은 시은자금 20억원을 연리5%의 통화안정계정에 묶어 1월말에 해제했던 시은자금동결조치를 재개했다.
이러한 재동결조치는 자금동결을 풀고 시은의 자율적 경영을 기하기위해 공개시장조작으로 이행하려던 정부방침과는 어굿나는 것인데, 한은은 지난2월에 15억원의 통화안정증권도 시은에 인수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2월말 현재 시은을 포함한 전 금융기관 자금동결액은 안정증권 62억8천1백만원, 안정계정 73억2천7백만원등 모두1백36억원으로 2월중 84억원이 추가 동결되었다.
이같은 자금동결에 따라 l·4분기에 18억윈을 방출키로 한 기계공업육성자금도 시은의 자금사정 악화와 자금회전속도가 느린데 따른 시은의 취급기피로 15일현재 9%에 불과한 1억7천만원밖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대해 한은당국자는 학교예금의 증가로 추가유동성 규제가 불가피하며 기계공업육성자금은 3월말까지 은행별 할당액을 전액 방출하도룩 14일의 은행장회의에서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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