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시청앞 교통통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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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포르투갈 전이 열리는 14일 대규모 길거리 응원단이 몰리는 서울시청 앞 광장과 광화문 일대 등의 교통이 단계적으로 통제되고 지하철이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된다.

오늘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시청 앞 광장 주변의 ▶소공로입구→롯데호텔 방면 ▶을지로1가.무교동→시청 방면 ▶을지로1가.무교동에서 서소문.남대문을 잇는 두 방향 도로가 통제된다.이어 가수 엄정화.클론 등이 '필승 코리아 콘서트'를 시작하는 오후 6시부터 경기가 종료되는 오후 10시 이후까지 소공로.시청.세종로 길이 전면통제된다.다만 서울시는 세종로 교차로와 남대문 사이 양방향 도로의 경우 정상운행을 원칙으로 하되 사정에 따라 전면통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대학로(서울대병원 후문앞~낙산가든 앞)도 오전 3시~오후 11시 전면 통제된다.

지하철은 지난 10일 한.미 전 때와 마찬가지로 시민들이 대거 몰릴 경우 시청역.을지로역.혜화역 등을 무정차 통과한다.특히 인천에서는 문학경기장발 서울행 마지막 전철이 0시 19분 출발하며,인천~서울 간 운행횟수도 평소보다 32회 늘어난다.

버스의 경우 시민들의 귀가가 본격화하는 오후 10시 30분부터 광화문.시청역 일대에 집중 배차된다.인천.일산 등 수도권을 잇는 심야버스도 두시간 더 운행한다.

한편 시청 앞 광장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6백인치(가로 13m,세로 9m)대형 스크린 한개와 임시 전광판(가로 6m,세로 4m)세개가 설치된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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