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증파는 거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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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캔버라30일AP동화] 「테일러」·「클리포드」「존슨」 대통령 특별사절단 일행은 30일 새벽 「캔버라」에 도착, 2∼3시간후에 「해럴드·홀트」호주수상및 고위각료들과 회담하기 시작했다.
「클리포드」미 대통령보좌관은 「페어배인」공군기지에서 소수의 기자들에게 이 사절단의 임무는 상호정보교환에 있다고 말하고 호주군의 월남증파를 요청할 것인지의 질문에 아무런 특별요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홀트」수상은 이날 「존슨」대통령 사절단과의 월남문제에 관한 회담이 『매우 유익했으며 많은 지식을 주는 것이었다』고 말했으나 이 회담에서는 어떤 구체적인 국면에 관해서 아무런 결정도 이루어지거나 모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홀트」수상은 이 사절단에 호주는 영국군의 「싱가포르」철수를 감안할 때 월남증파가 곤란할 것으로 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홀트」 수상은 제2차 월남참전연합국정상회담에 찬성하면서 이 회담은 월남 정·부통령선거가 끝난후에 열려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으며 이 제2차회담의 주최용의를 표명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종전의 호주견해는 한국이나 태국에서 이 회담이 열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회담에는 「홀트」수상, 「테일러」장군, 「클리포드」미 대통령 보좌관외에 「존·맥이웬」호주부수상, 「폰·해즐러크」외무상과 「윌리엄·맥마흔」재무상, 「앨렌·패어홀」국방상, 그리고 「에드워드·클라크」주 호주 미 대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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