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올림픽」참가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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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멕시코·올림픽」에 앞서 오는 10월 14일부터 29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프레·올림픽」에 우리나라 대표선수단이 정식으로 참가한다. 「올림픽」대회 개최지에서 본 대회보다 만 1년 전에 열리는 「프레·올림픽」은 각국의 선수단에게 대회장소의 기후·지형 등 각종 기초지식을 습득시키기 위해 마련하는 소규모의 「올림픽」으로서 대한사격연맹과 「복싱」연맹이 12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출전을 요청해 대회참가가 확실해진 것이다.
KOC는 지난봄부터 상위 입선이 가능한 개인경기 중 출전비 자비부담 하에 대회참가원칙을 세우고 「복싱」, 「레슬링」, 역도, 사격 등 4개 종목에 출전을 종용해왔으나 역도와 「레슬링」은 출전을 포기하고 사격은 9명(선수7, 임원2) 그리고 「복싱」은 5명(선수3, 임원2)의 선수단 파견을 요청함에 따라 선수단 규모는 단장 1인을 포함해 15명 선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복싱」연맹은 파견선수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선수전형위에서 파견선수를 선발키로 했는데 현재 서상영 「플라이」급 장규철 「밴텀」급 김성은 「페더」급 등 세 선수의 출전이 거의 확정적이며 사격연맹에서도 동경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대표선수단이 귀국하는 즉시 전형위에서 파견선수를 선발할 방침이다. 「프레·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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