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 조선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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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멍! 멍! 멍!
달빛이 환하게 비치는 날 저녁
어디서 들리는지 개 짖는 소리가
고요한 이 밤에 메아리진다.
멍! 멍! 멍!
보슬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 밤
앞집과 뒷집의 개 짖는 소리가
쓸쓸한 이 밤에 메아리진다. <충북 영동군 황학 국민교 6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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