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후견인 100명 모집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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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대물림 끊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We Start(위 스타트) 운동본부와 함께 '사랑의 후견인(Love Start)'맺기 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가 창립 5주년 기념 행사를 30일 서울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는 '아이들과 미래' 이사장인 송자 대교그룹 회장과 양춘경 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 대표, 권성문 KTB네트워크 대표, 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 윤수경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송 이사장은 "아동.청소년 전문 사회복지법인으로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한 차원 높은 사회복지와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인 측은 다음달 중 후견인 100명을 모집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100인 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첫 번째 '사랑의 후견인'으로 참여한 '탁구여왕' 현정화(36) KRA(옛 한국마사회) 탁구단 코치는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일산에 살고 있는 남매의 딱한 사정을 들은 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이들의 버팀목이 되고자 사랑의 후견인으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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