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 지리적표시 제1호 등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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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지역 특산품인 보성녹차가 전국에서 처음 지리적 표시로 등록됐다.

보성군은 28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최근 보성녹차를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공고했다”고 밝혔다.

영농조합법인 보성녹차연합회는 지난해 8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보성녹차 지리적 표시등록을 신청했었다.

지리적 표시제도는 1999년 농산물품질관리법 제정 후 도입됐으며,농산물 또는 가공품이 특정지역의 지리적인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지명을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보성지역에서 생산가공된 녹차상품에는 지리적 표시 등록 마크가 표기되며 품질인증은 물론 브랜드의 법적 보호가 가능하다.

보성지역은 녹차 재배면적인 4백46㏊로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일교차가 크고 강우량이 풍부해 녹차 재배여건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광주=천창환 기자 chunc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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