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 핸드스토리 인수

중앙일보

입력

나모 인터랙티브(대표 박흥호, 이하 나모)가 PDA(개인휴대단말기) 소프트웨어 업체인 핸드스토리(대표 박정원)를 인수한다.

PDA 애플리케이션 분야로 신규 사업 진출을 추진해온 나모는 2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핸드스토리를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핸드스토리측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핸드스토리는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로 사용자가 PC나 인터넷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를 곧바로 자신의 PDA에 저장해 언제든지 손쉽게 읽어볼 수있도록 하는 `핸드스토리 스위트 1.0'을 개발, 미국에서 출시했다.

핸드스토리 스위트 1.0은 지난달 세계적인 PDA 소프트웨어 사이트인 핸드앤고(www.handango.com)에서 팜용 소프트웨어 판매 순위 5위안에 진입하는 등 기술력과 시장 가능성을 입증받고 있다.

나모는 핸드스토리와 그동안 공동으로 `핸드스토리 스위트 2.0'을 개발해왔으며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핸드스토리 스위트 2.0에는 웹의 다양한 콘텐츠를 PDA로 변환시켜주는 온.오프라인 브라우징 서비스를 비롯해 날씨, 증권, 동호회 게시판 등 일상 생활에 유용한정보를 얻을 수 있는 클리핑 서비스 등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나모는 핸드스토리 인수로 PDA 애플리케이션 사업 분야를 포괄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기존의 웹 검색 소프트웨어인 나모 딥서치의 검색 기술을 PDA 사업에 접목시켜 기술력과 사업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나모의 박흥호 사장은 "인터넷 붐이 일기 전인 지난 96년에 나모 웹에디터를 개발, 인터넷 대중화를 선도한 나모는 이제 PDA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한발짝 앞서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또 한번의 저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며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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