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혹한에 무방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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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영하 11도의 한파가 밀어닥친 7일 현재 시내의 수도는 그나름의 「월동대책」을 아직 세우지못해 오들오들 떨고있다. 7일 시수도당국이 밝힌 상수도월동대책은 양수기에 덮을 짚방석을 8만개 마련한다는 것. 이숫자는 전체 양수기수 약 20만개의 42%에 불과하여 나머지 양수기는 닥쳐올 혹한에 무방비 상태다.
그것마저 계획이 늦어 지난 1일부터 고지대부터 우선 배부하고 있다지만 받았다는 시민은 아직 확인할수 없을 정도고 이달말까지는 모두 늦어도 배부할것이라는 당국자의 느림보 계획이다.
올겨울에 배부될 짚방석은 가정용(소) 7만4천장과 중형 5천4백장, 대형 6백장등 도합 1백22만6천원어치-.
한편 수도당국은 수도사고에 대비, 즉각 수도사업소에 수리기동반을 대기시키고 그날 신고된 사고는 그날로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수도사고신고는 23-2121과 23-1l3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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