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TFT-LCD 모니터 일본 우수 디자인 인증 획득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05930)는 19일 TFT-LCD모니터, 43인치 프로젝션 TV, MP3플레이어 등 12개 제품이 일본 최고 권위의 우수 디자인 인증 제도인 "G마크 2001"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4개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TFT-LCD 모니터TV, DVD플레이어, MP3플레이어 등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디지털 제품 중심으로 G-마크를 획득함으로써 향후 일본내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판매될 12개 제품들에 G-마크를 부착,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이고 아날로그 시대와 달리 디지털 가전 시대에는 소니, 파나소닉 등 경쟁사들에 비해 디자인 기술이 결코 뒤지지 않음을 입증받을 수 있게 되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일본내 매출이 지난해 보다 50% 이상 늘어난 3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정국현상무는 "현재 삼성전자의 디자인 인력은 280여명으로 필립스, 소니 등과 대등한 수준"이라며 "LA, 샌프란시스코, 요코하마, 런던 등의 글로벌 디자인 연구소에서 현지 지향 제품 개발을 위한 선행 연구와
디자인 트렌드 파악에 집중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G-마크는 일본산업디자인진흥회(JIDPO)가 주최하는 일본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상품, 건축 및 환경, 신영역 등 3개 부문에서 기능, 품질, 안전성 등을 고려, 해마다 최고 디자인 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강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