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사외이사 늘리고 임원수 절반 축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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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국민은행이 사외이사수를 현재보다 대폭 늘리되 대신 임원수는 크게 줄이는 등 올해부터 경영시스템을 확 바꿀 계획이다.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10일 "현재 8명인 사외이사를 12명 안팎으로 늘리고, 부행장 등 임원수는 절반 가량으로 줄일 것"이라며 "보다 강도높은 투명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별도의 자문단을 구성, 원칙적으로 자문단의 추천을 거친 후보를 사외이사로 임명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이날 김일섭 이화여대 부총장.장하성 고려대 교수.정광선 중앙대 교수.최운열 금융통화위원.도미닉 바튼 매킨지 서울사무소장 등 다섯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국민은행 측은 "기업지배구조 투명화 등에 관심을 가져온 분들을 자문위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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