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꾼주미경의자일끝세상
’-
[바위꾼주미경의자일끝세상] 길
북한산 하루재 오르는 길로 하늘 가렸던 나뭇잎이 떨어지고 폭포처럼 쏟아지는 햇살이 눈부시다. 길을 메우던 시끌벅적한 바위꾼들이 간 데 없으니 새로 떨어진 나뭇잎들도 아직 밟힌 자국
-
[바위꾼주미경의자일끝세상] 바위꾼은 하나
작가 황석영씨는 암벽 등반을 즐기지 않았을까. 1962년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그의 등단작품 '입석부근'은 그가 일찌기 만만치 않은 등반가였을지도 모른다는 심증을 갖게 한다.
-
[바위꾼주미경의자일끝세상] 삶의 흔적
물건에 세월이 더해지면 무엇인가는 오래된 것으로 남고 또 무언가는 낡은 것이 돼 버려진다. 개발과 성장의 숨가쁜 시대를 살아온 우리에게 오래된 것이란 과연 존재할까? 오래 될수록
-
[바위꾼주미경의자일끝세상] 불효 자식
지난해 말, 등반에세이집 '하늘길 타는 여자'를 냈다. 마침 어머니 생신 즈음이라 모인 가족들 앞에 책을 내놓았다. 책에 간단한 글을 적어 어머니께 드리니 이렇게 좋은 선물을 받
-
[바위꾼주미경의자일끝세상] 잠든 숲
설악산 갔던 길에 설악녹색연합 대표인 박그림 선생을 찾았다. 마침 산양 지역에 설치한 무인 카메라 필름을 바꾸러 간다는 얘기에 그저 차 한 잔 얻어 마시려던 생각을 바꿔 따라나섰
-
[바위꾼주미경의자일끝세상] 에코 길
북한산 인수봉에는 '에코길'이라는 바위길이 있다. 1970년대 '에코클럽'에서 개척한 루트다. 이 길의 첫 피치(암벽 등반 시 40~50m 정도의 마디)는 우리나라 바위길로선 드
‘바위꾼주미경의자일끝세상’에 대한 영상 검색결과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