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시조

    유병수 호박꽃도 꽃이냐고 웃는 이도 있데마는 흙냄새 물씬 서린 토장국 감칠맛을 한평생 산해진미로 살다 가신 어머니. 반딧불 초롱 잡고 방황하는 이 아들을 한포기 지란이듯 치마폭에

    중앙일보

    1982.07.31 00:00

  • 풍경

    최태규 합죽선(합죽선) 휘휘들러 바람조차 갈 앉히고 장(장) 받아라! 큰 소리에 호박꽃 도 깜짝 놀라 볕겨워 꾀벗은 들녘으로 늘어지는 매미울음.

    중앙일보

    1982.07.17 00:00

  • 정한의 시인 박용래…그 시와 인간

    독특한 정감과 간결한 문체로 전원생활과 자연을 노래해 왔던 시인 박용래씨(55)의 갑작스런 죽음은 시단의 동료시인들과 평소 그의 시를 애송해오던 많은 독자들을 슬프게 했다. 55년

    중앙일보

    1980.11.24 00:00

  • 들길에 서서

    이덕영 저무는 들길에 서서 무엇을 고백할까 잠시 망설였다. 흰빛 잎마름병이 번지는 만평의 논에 아버지는 힘겨운 농약을 뿌리시고 질경이 풀 밟다가 노을이 멀어간 후 콩밭너머로 아이들

    중앙일보

    1980.09.06 00:00

  • 역광선

    올해 수출, 80억「달러」낙관. 내수증가율은? 화장품에 발암물질. 호박꽃이라고 눈 흘기지 말길. 추곡수매 값 19% 인상. 물가는 10%만 올랐다. 서울의 무질서 지번, 일제 정비

    중앙일보

    1976.10.27 00:00

  • 「커미디언」·「탤런트」가수겸업 유행

    최근 「커미디언」과 「탤런트」들사이엔 가수겸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전반적인 침체속에 빠져있는 가요계는 이들의 인기를 업고 새로운 활기를 찾으려는 안간 힘이기도하다. 이들이 부

    중앙일보

    1976.04.03 00:00

  • 이달의 시

    일반적으로 시가 쉬워지는 경향에 있는 것 같다. 특히 일부 시에 있어서의 민중과의 관계에 대한 자각은 크게 고무적인 일이라 해야 할 것이다. 이제 『문학은 혼자서 하는 것이다』 『

    중앙일보

    1973.06.08 00:00

  • 「청과여왕」외면 뽑혀도 호박꽃?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과일 야채전시회의 주최자측은 청과의 여왕을 뽑는 미인대회를 계획했으나 출전희망자가 한사람도 없었다. 올해 15세의 어여쁜 「제인우드」양의 말씀 『여기서 여왕으

    중앙일보

    1966.08.06 00:00

  • 「동굴설화」(2)|원갑희

    남을 그 사이에 인생은 늙지요! 남갑 시계는 시계야, 얼간 망텡아! 남을 시계의 바늘은 인간의 얼굴 위에 주름살을 긋게 해요, 바로 나처럼. 남갑 시계는 시계야, 얼간 망텡아! 남

    중앙일보

    1966.01.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