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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혼인 유지, 서로 고통” vs “재산 분할 등 여건 미성숙”
“이미 끝난 관계를 법적으로 허울만 유지시키는 것은 현실적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원고 측 장순재 변호사) “평생 정조를 지키며 남편과 자식만 바라보고 인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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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십 년 같이 살아도 재산 상속 못 받아 … 프랑스선 3년 동거하면 법률로 권리 보장
“한쪽이 ‘헤어지자’고 짐 싸면 그걸로 끝이다.” 서울가정법원의 한 판사가 설명한 법률혼과 사실혼의 결정적 차이다. 길게는 수년간 소송을 거쳐야 이혼이 가능한 법률혼 부부와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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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한미우호협회, ‘한미우호의 밤’ 행사 개최 外
◆한미우호협회(회장 한철수)는 협회 창설 24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6시40분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미우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 한미우호 증진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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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뿌리 부부’는 손해 … “이혼 안 해도 재산 중간정산하자”
# 재혼 가정에서 태어난 40대 남성 A씨는 최근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수십억원대 유산 때문에 고민이 많다. 장례를 치른 후 A씨 앞에 배다른 형제 3명이 나타나 자신들의 몫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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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국민대통합위원회, ‘갈등관리 포럼’ 정책세미나 개최 外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사진)는 21일 오후 2시 대통합위 19층 회의실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공동으로 ‘갈등관리 포럼’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대형 이슈에 대한 미디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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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인 양육비, 정부가 대신 받아준다
19세와 15세 두 자녀를 둔 A(53)씨는 2011년 8월 남편과 이혼했다. 이혼 당시 남편이 친권자와 양육자로 지정됐으나 남편은 자녀를 돌보지 않았다. A씨가 두 자녀를 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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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 신세" 노년 남성 이혼상담 늘어
70대 A씨는 동생 빚보증을 섰다가 큰 돈을 잃은 뒤 모든 재산을 부인 명의로 돌려놨다. 그가 최근 한국가정법률상담소를 찾아왔다. “아내가 돈 한 푼 주지 않는 것은 물론 사람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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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파탄 내는 '시월드·처월드' 가문의 전쟁
부유한 환경에 비슷한 학벌, 양가 어머니는 고등학교 동창…. 30대인 A씨 부부의 ‘스펙 궁합’은 최상급이었다. 어머니들의 소개로 만나 3개월 만에 결혼을 약속했다. 하지만 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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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빙간음죄 위헌, 간통죄 위헌 … 성매매처벌법은?
‘성행위 여부와 그 상대방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 개인의 인격권과 행복추구권의 전제인 자기운명결정권 속에 포함된 것’. 헌법재판소가 1990년 간통죄에 대한 첫 결정 선고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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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아버지와 자식이 서로 따뜻한 편지 보낸다면 …
정갑윤국회부의장‘함께하는아버지들’ 고문 “끝까지 책임 못 져서 미안하다. 아빠처럼 살지 말고 열심히 살아라. 정말로 숨막히는 세상이다. 아빠는 몸건강, 정신건강 모두 잃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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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빠지니 무시” 황혼이혼 하자는 남편들
#50대 후반의 K씨는 최근 30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 아내의 뒷바라지로 박사 학위를 마쳤고 아내가 번 돈을 종잣돈 삼아 회사를 세운 탓에 K씨의 발언권은 크지 않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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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SIWA바자회 外
◆서울국제여성협회(SIWA·회장 소피아 베리)와 주한대사부인협회(회장 다틴 시티 아이샤 압둘라 브루나이 대사 부인) 등 주한외교커뮤니티가 함께하는 SIWA바자회가 10일 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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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셧다운제 규제완화 어떻게 볼 것인가?
논쟁의 초점 심야시간대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을 규제하던 셧다운제도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부모선택제’로 변경된다. 3년간 지속돼온 게임 규제가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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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사유 서너 개 고르라는 건 비인격적” 학계도 지적
Shutter stock 관련기사 이혼 책임 소재보다 파탄 현실 중시하는 판결 속속 나와 지난해 말 이혼한 외국계 기업 여성 임원 K씨(47)에게 최근 서울가정법원이 만든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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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사유 서너개 고르라는 비인간적 땜질 처방" 비판 잇따라
지난해 말 이혼한 외국계 기업 여성 임원 K씨(47)에게 최근 서울가정법원이 만든 이른바 ‘객관식 이혼 소장’을 보여주며 이혼 청구 사유 중 그의 전 남편에게 해당됐던 것을 골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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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사유 서너개 고르라는 비인간적 땜질 처방” 비판 잇따라
Shutter stock 지난해 말 이혼한 외국계 기업 여성 임원 K씨(47)에게 최근 서울가정법원이 만든 이른바 ‘객관식 이혼 소장’을 보여주며 이혼 청구 사유 중 그의 전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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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BOX] '소 같은 어머니' 이태영 여사
“정말 소 같은 분이셨어요.” 정미숙 관장은 어머니의 별명이 ‘소’라고 소개했다. 항상 쉬지 않고 일했던 어머니를 그렇게 기억했다. 남을 사랑하는 마음이 늘 뜨거웠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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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산이 우르르~’ 고향마을서 "우리도 대륙이다" 외치고 싶어
윤후정 이화여대 명예총장은 국내 여성운동의 멘토다. 남과 여를 구분하지 않는, 자유와 평등이 공존하는 세상을 21세기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팔순을 넘은 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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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게 퍼주고 노후에 버림받는 '상속 빈곤층' 는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이모(74·여)씨가 1998년 숨진 남편에게서 받은 유일한 상속재산은 2층짜리 집 한 채였다. 3남매를 둔 이씨는 20대 초반에 미국으로 이민 가 고생하며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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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씨"로 부르는 소송 법정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부양료 청구소송을 담당하는 서울가정법원의 한 판사는 부모·자식 간 소송이 벌어지는 법정 분위기를 이렇게 표현했다. 자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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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태영 선생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소장 곽배희)는 18일 오후 3시 상담소 강당에서 창설자인 고(故) 이태영(1914~98·사진) 선생의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이태영 선생은 한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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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에 관대한 사회 … 내 삶의 주변을 경계하라!
피해자의 등을 노려보는 스토커의 눈. 스토킹은 협박·갈취·폭언·폭행·납치·강간 등을 동반하고 최악의 경우 살인을 부르기도 한다. 1999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던 작품, 하성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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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에 관대한 사회 … 내 삶의 주변을 경계하라!
피해자의 등을 노려보는 스토커의 눈. 스토킹은 협박·갈취·폭언·폭행·납치·강간 등을 동반하고 최악의 경우 살인을 부르기도 한다. 1999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던 작품, 하성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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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예 기자의 '위기의 가족'] 암 선고 받고 돌변한 남편
‘①목소리가 대문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할 것 ②남편에게 폭행, 욕을 먹어도 감사하게 생각할 것 ③죽어도 집 나가지 않고 남편을 속상하게 하지 않을 것 ④시어머니, 집안 형제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