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기와 기지의 얼굴들
숨막히는 하늘의 활극을 거쳐 F27기를 동체 착륙시킴으로써 60명의 승객을 무사히 구한 기장 이강흔씨는 기지에 넘치는 용감한 조종사다. 공군의 조종대위출신(예비역소령)인 이씨는 5
-
흥정의 미끼 된 『요도』호
평양에 착륙한 JAL소속「요도」호의 승무원과 기체 송환은 북괴가 협력을 거부함으로써 JAL기 사건은 또 다른 국면에 이르렀다. 북괴는 JAL기가 김포공항에 불법 비상 착륙하고 있던
-
인도주의적 입장
지난 3월 31일 상오 8시쯤 동경 발 후쿠오카행 JAL기가 「적군파」라 불리는 폭도들에게 「하이재킹」당한 뒤 우리 나라 김포공항에 불시착하여 인질로 잡혀있던 탑승객들은 마침내 석
-
「자유의 트랩」서 창백한 심호흡…
숨이 막히도록 지쳤던「공포의 밀실」을 벗어났다. 3일 하오 3시 21분 피납 JAL기의 승객들은 감금 된지 72시간 6분만에 맑은 첫 공기를 마시며 자유의 「트랩」을 밟고 내렸다.
-
JAL기의 김포착
JAL기 납치사건은 피납기가 제3지에 불시착했다는 점과 한국 ·일본·북괴의 착잡한 삼각관계 때문에 사건 그 자체뿐 아니라 그 해결책과 영향이 미묘하게 파급될 것 같다. 한국 정부와
-
KAL기 납북 40일
KAL기가 납북된 지 어언 40일째가 된다. 그동안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띤 규탄대회가 벌어졌고, 정부당국에서도 다방면에 걸친 송환교섭을 추진해 왔지만, 북괴는 여전히 딴전만 피우고
-
하이재킹
69년은 『하이재킹의 해』로 기록할만 하다. 정월부터 12월에 이르기까지 이 지상에선 하이재킹이 그치지 않았다. 지난 신정 벽두엔 그리스에서 올림픽 항공사 소속 여객기를 납치,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