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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양서 남쪽 가는 길목 ‘말’에게 ‘죽’ 먹이는 집 많았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 부근을 강남 일대에선 양재동, 역삼동이란 동명보다는 말죽거리(馬粥巨里)라고 하면 알아듣는 사람이 많다. 현재도 양재역 부근에는 ‘말죽거리’라고 쓴 표석이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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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시인 이근배|기대승의 성리학 기리는 월봉서원
더불어 겨룰 자가 누구인가 그렇게 스스로 으뜸임을 자랑하는 무등산이 백두대간을 거슬러 오르다가 아들을 낳았으니 곧 백우산이다. 무등이야 뽐낼 일이 한둘 아니지만 백우산 같은 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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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선현 시문 비에 엉뚱한 작품 새겨|광주시서 사직공원에 세운 김린후 비에 송강 시조
【광주=황승철 기자】광주시당국이 거액의 예산을 투입, 향토문학 전승개발사업의 하나로 세운 7기의 시문 비 가운데 엉뚱한 사람의 작품을 붙인 시문 비 하나가 발견돼 학계는 물론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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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청도 김씨
고산자 김정호(조선 순조∼고종)-. 생전의 가계나 내력, 심지어는 출생한 해와 죽은 해까지도 분명히 알 수 없지만 『대동여지도』의 산과 들에 영원히 살아숨쉬는 거인. 그는 청도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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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家 찾아서] 천안 병천면 가전리 김시민
김남응 안동김씨 중앙회장이 김시민 장군이 이무기를 잡았다는 ‘사사처(射蛇處)’에서 옛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左) 건너편 논이 이무기가 살았다는 연못 터. 사사처 비 옆의 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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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사화 겪기도
「대윤」(윤임) 「소윤」(윤원형)은 한집안에서 같은 시기에 왕비가 나와 일가상잔을 벌였고 연산군이래 큰옥사인 을사사화를 일으키는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성종 때 영의정을 지낸 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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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평강·인촌 채씨
채씨는 인구순위 51번째로 남한에만 10여만명을 헤아린다. 고려중엽의 채송년을 시조로 하는평강,채선무를 시조로 하는 인천의 두 본이 있다.그러나 모두 한 혈통으로 여기고있다. 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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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하성흡 작 '조담방욕' : 맑은 못에 몸 담고 속세의 때 벗긴다
황지우 시인은 "자연은 사람의 눈을 만나 비로소 풍경이 된다"고 읊었다. 자연과 놀기 좋은 계절 여름이 맹렬하게 불꽃을 피워 올리며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자연을 풍경으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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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몰아낸 세조 … 권력욕의 화신이었나, 왕권 강화 결단이었나
세조 영정 수양대군으로 더 많이 알려진 조선 7대 임금 세조. 수양(首陽)은 중국 고대사에서 충절의 상징인 백이·숙제가 굶어 죽은 수양산(首陽山)과 한자가 같다. 단종의 비극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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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계보, 조선 500년 역사·27명 왕위 계승 '태정태세 문단세~'?
`조선왕조계보` [사진 중앙포토] '조선왕조계보''육룡이 나르샤'의 시대적 배경인 조선왕조계보가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조선시대는 1392년부터 1910년까지 518년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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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선비정신의 미학②] 퇴계 선생의 ‘손주교육’에서 배운다
조부모와 손자녀의 관계 새로 설정해야… 고령화와 청소년 인성 문제의 해법 될 듯 ‘한국 중류 이상의 가정’이란 제목이 붙은 구한말 양반가 사진. 손자를 안은 할아버지의 사랑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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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된 500년 한과 … 권씨 집안 며느리들 손맛 좀 보시죠
━ 경북 봉화 ‘한과촌’ 닭실마을 지난 20일 경북 봉화군 닭실마을 한과 작업장에서 안동 권씨 집안 며느리들이 한과를 만들고 있다. 이틀을 건조시킨 찹쌀 반죽을 기름에 지지듯 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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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의 보스와 참모의 관계학(27) 명종과 영의정들] 일할 여건 만들지 않은 명종 자리 보전에만 급급한 신하
인품 훌륭했던 홍언필·심연원·상진, 훌륭한 재상이란 평가 못 받아촉한의 황제 유비는 자신의 수석참모인 제갈량을 두고 “나에게 공명(孔明)이 있음은 물고기에게 물이 있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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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기의 한중일 삼국지] 연전연승 충무공 “왜군 동향부터 파악하라”
━ 임진왜란 승부 가른 정보전 한국영화 역대 최대 관객(1761만)을 기록한 영화 ‘명량’(2014)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배우 최민식. 충무공은 무엇보다 첩보전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