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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의 문화탐색] 장식미술, 모던 디자인, 키치
최범 디자인 평론가 1919년 독일에서 바우하우스가 설립되던 해, 한 프랑스인이 뉴욕에 도착했다. 그의 이름은 레이몽 로위(Raymond Loewy). 미국에서 레이먼드 로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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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로 꽃무늬가 돌아왔다
올해 상반기를 관통한 최고의 트렌드 키워드는 ‘뉴트로(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였다. 지금의 밀레니얼 세대에게 복고는 자신들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움이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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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나올 듯한 강렬함, 대구서 열린 박생광 회고전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51) 둥근 해 위로 사색에 잠긴 석굴암 본존불이 우뚝하다. 좀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청‧적‧황‧백‧흑 오방색의 조합이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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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신작 ‘색동’, 공연 20여일 앞두고 돌연 취소
국립무용단 '색동' 의 정구호 연출. [사진 국립극장] 국립무용단 신작 ‘색동’ 이 공연 20여일 앞두고 돌연 취소됐다. 국립극장은 5일 “오는 29,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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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Collection] 적송·산양삼 성분 담은 ‘진설 명작세트 컬렉션’ … 장인의 손길로 아름다움 더하다
━ 설화수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9호 소목장 김동귀 장인.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는 한국 전통의 뿌리이자 창조의 원동력인 장인정신을 현대에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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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럽지만 정직한…북한 우표·만화·포장지 모았죠
니콜라스 보너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에서 4월 7일까지 흥미로운 전시가 열린다. ‘영국에서 온 Made in 조선: 북한 그래픽디자인展’이다. 영국인 니콜라스 보너가 수십 년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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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 지는 바닷가서 만난 여인이 오래 기억되는 까닭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29)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 [중앙포토] 음악 분수 모였다 흩어지는 사거리 가운데 뾰족한 섬 굴렁쇠는 돌아도 중심은 숨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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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2000여 년 전부터 우리 곁 지켜온 부와 복의 상징 ‘돼지’
지난 일주일을 포함한 연말연시, 소중 친구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에 곁들여 황금돼지해란 말을 많이 듣고, 또 많이 했을 텐데요. 해마다 열두 띠 동물이 돌아오니 돼지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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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화의 생활건축] 교회 건물, 꼭 화려해야 할까
한은화 건설부동산팀 기자 최근 한 건설업계 관계자들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한창 신축 중인 서울의 새문안교회 건물이 화제로 떠올랐다. “어마어마하다”로 일축되는 이야기다.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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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너머 창신동, 그곳의 문화실험
김종임씨가 직접 만든 생활한복을 입고 창신동 주민들과 함께 패션쇼를 하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서울 종로구 창신동 낙산어린이공원. 평소 마을 쉼터로 활용되던 이곳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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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부터 패션·전시까지… 전방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서영희
━ 패션&아트&전통의 교집합 루이비통과 함께 스페셜 오더 함 트렁크를 제작한 서영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10개월 동안 함 트렁크는 물론 의상 트렁크(왼쪽)까지 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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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판타스틱~ 원더풀~ 앙드레 김은 살아 있다
고 앙드레 김의 패션쇼에서 빠질 수 없는 무대가 바로 7겹의 코트 퍼포먼스다. 시스루 소재의 형형색색 코트를 하나씩 벗어던지는 과정을 통해 한과 슬픔을 해탈해나가는 한국인의 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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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보다 한 발 앞섰던 앙드레 김
앙드레김 리마인드 패션쇼가 30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유니세프 후원으로 열렸다. 고인이 별세하고 8년 만에 열리는 첫 번째 대규모 패션쇼였다. 한국 패션사의 전설 ‘앙드레 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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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어린이 옷엔 무병장수를 비는 부모의 염원이 담겼다
태어난 아이가 가장 처음 입는 옷을 '배냇저고리'라고 부른다. 갓 태어난 아이의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입히고 벗기기 쉽게 넉넉하고 간편하게 만든 옷이다. 이 중 1900년 전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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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맛바람~ 오메!’ 광주서 29일까지 국제천연염색 전시회
‘오방색 대전’에 출품된 ‘화조도’(왼쪽)와 ‘봄 꽃 이야기’. [사진 한국전통천연염색협회] 한국의 전통색인 ‘오방색’을 주제로 한 국제천연염색 전시회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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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맛바람’ 일으킨 천연염색…이색 국제천연염색 전시회 ‘눈길’
국제천연염색 전시회인 ‘오방색 대전’에 출품된 봄바람 김말례 작가의 ‘봄 바람 Ⅰ’(왼쪽) 과 이신형 작가의 ‘봄바람 Ⅱ’. [사진 한국전통천연염색협회] 한국의 전통색인 ‘오방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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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빈 방문 때 시진핑 내외에 ‘설화수’ 선물
문재인 대통령의 12월 중국 국빈 방문기간 중 ‘설화수’가 특별 선물로 선정되어 시진핑 국가주석 내외에게 전달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을 좋아하는 펑리위안 여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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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미세한 떨림, 한국 전통춤 매력 아닐까요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향연’. 장구춤 장면이다. 연출가 정구호는 ’전통춤의 기본적인 특징들을 모아 정리했다“고 말했다. [사진 국립극장] 국립무용단의 전통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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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미세한 떨림 통해 보는 게 한국 전통춤"
전통무용 공연 '향연'의 정구호 연출. "내가 좋아하는 한국무용의 가장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요소를 ‘향연’에 넣었다"고 말했다. [사진 국립극장]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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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人流] 코리안 럭셔리 보자기 뜬다
추석 선물이 오고가는 요즘, 보자기가 유난히 더 눈에 띈다. 우리 고유의 포장법이기도 하거니와 과일 바구니부터 육류까지, 어떤 형태도 다 담아내기 때문이다. 이제는 실용성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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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엔 보자기에 빠지다
추석 선물이 오고가는 요즘, 보자기가 유난히 더 눈에 띈다. 우리 고유의 포장법이기도 하거니와 과일 바구니부터 육류까지, 어떤 형태도 다 담아내기 때문이다. 이제는 실용성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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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히면 죽는다 … 몸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트라우마를 씻어낸다’는 의미에서 옛 목욕탕에서 공연을 올리는 유진규씨.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지난 겨울 촛불집회에 모인 사람들에게서 공포를 읽었어요. 웃으면서 촛불을 들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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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퍼포머로 변신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
'트라우마 목욕탕'의 공연 무대 서울 아현동 행화탕에 선 마임이스트 유진규씨. '트라우마를 씻어낸다'는 의미에서 옛 목욕탕에서 공연을 올린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지난겨울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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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이 가도 변치 않는 옻칠의 오묘함
영축총림 통도사의 수좌(총림 최고 어른인 방장 다음의 2인자)인 중봉(中峯) 성파(性坡·78) 스님의 ‘성파 옻칠 도자전(사진)’이 열린다. 7~12일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