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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청년 실신시대, 확실한 출구는 ‘쓰나미’ 속에 있다
일러스트 강일구 #1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이야기. 배경은 천공의 섬 라퓨타. 문명의 발달로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천국 같은 곳이다. 한 귀부인이 있었다. 라퓨타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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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 백수로 살고픈 인문학자
[여성중앙] 진중권의 여자 오디세이- 요즘 제일 잘나가는 인문학자 고미숙을 만났다. 요즘 제일 잘나가는 인문학자 고미숙에게 ‘주부라서’ ‘백수라서’ ‘학교를 안 다녀서’라는 변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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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누드 글쓰기, 내 운명 찾는 최고의 내비게이션
일러스트 강일구 양력 1월 1일은 한참 지났고 음력 1월 1일은 아직 좀 남았다. 그러나 진짜 새해는 입춘부터다. 1년 365일을 총 24개의 마디-입춘부터 대한까지-로 구획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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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길은 알기 어렵지 않다네, 저 강과 언덕 사이에 있지”
일러스트 강일구 “그대, 길을 아는가?”“무슨 말씀이신지….”“길이란 알기 어려운 것이 아니야. 저 강과 언덕 ‘사이’에 있다네.”1780년 여름, 생애 처음으로 압록강을 건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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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⑦ 미생의 길, 인터스텔라의 길
“그대, 길을 아는가?” “무슨 말씀이신지...” “길이란 알기 어려운 것이 아니야. 저 강과 언덕 ‘사이’에 있다네.” 1780년 여름, 생애 처음으로 압록강을 건너면서 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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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시시각각] 비정상의 정상화는 청와대부터
이훈범논설위원1780년 여름 긴 여정 끝에 베이징에 도착한 조선 사절단은 그제야 건륭제가 열하(熱河)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뿔싸, 황제의 거처가 어딘지도 몰랐던 황제 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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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고 젖먹이도 피웠지 … 400년 살아남았는데 끊겠어?"
수원 팔달사에 있는 민화 ‘담배를 피우는 호랑이’. 이처럼 담배는 다양한 그림에 등장할 정도로 과거 민중의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었다. [중앙포토] 내 이름은 담배. 1일부터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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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차별 피하려 성형하는 사람들 … 내 몸이 내 몸 아닌 세상
일러스트 강일구 “복숭아뼈 빼고 다 바꿔 드립니다.” 강남의 한 지하철 역에서 본 광고 문구다. 물론 성형수술에 대한 것이다. ‘비포&애프터’로 구성된 광고들도 참 엽기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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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성들 인문학 공부하며 병영혁신 논한다
장성들이 파주 출판도시에 모여 1박2일간 인문학을 공부하며 병영문화 혁신을 토론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4일부터 12월 9일까지 전체 장군단을 대상으로 경기 파주출판도시의 복합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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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고전 낭송 순간 삶은 전혀 다른 매트릭스로 진입
일러스트 강일구 #1. 터치 마이 바디, 빨개요, 아드레날린, 내 거 같은 내 거 아닌…. 요즘 유행하는 노랫말들이다. 보다시피 무척 ‘야’하다. 어떻게든 ‘섹시함’을 강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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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노동보다 더 피곤해진 연애 … 차라으~리 의리로 살자
일러스트 강일구 최신 통계에 따르면 ‘나홀로족’이 점차 증가 추세라고 한다. 심지어 조만간 ‘나홀로족’이 4인 가구를 넘어 가장 일반적인 가족 형태가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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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노동보다 더 피곤해진 연애 … 차라으~리 의리로 살자
일러스트 강일구 최신 통계에 따르면 ‘나홀로족’이 점차 증가 추세라고 한다. 심지어 조만간 ‘나홀로족’이 4인 가구를 넘어 가장 일반적인 가족 형태가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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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책책책] 언제까지 영웅만 쳐다보고 있을 건가요
『델타의 아이들』임어진 글, 조승연 그림, 웅진주니어 8500원수업 시간에 전쟁 이야기를 할 때가 있습니다. 시큰둥하게 임진왜란 과정을 듣던 친구들이 이순신이 어쩌고 권율이 어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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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불금·치맥·핫·섹시 … 노동보다 격렬한 우리의 휴식
일러스트 강일구 최근 인문학 붐이 일어나면서 강의 무대도 다양해졌다. 주부에서 청년백수, 최고경영자(CEO)에 이르기까지 참여계층의 폭도 넓어졌을 뿐더러 주제도 각양각색으로 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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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연암과 달사람
도정일경희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밝고 큰 보름달을 보면 달과 관련해 곧잘 내 머리에 떠오르곤 하는 사람들이 있다. 요즘 내 머리를 자주 방문하는 보름날의 빈객은 두 사람이다. 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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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의 글로벌 인사이트 Global Insights] 중국과 세계질서 그리고 우리
[일러스트=박용석] 사공일본사 고문·전 재무부 장관며칠 쉬는 동안 최근에 발간된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편집·번역본을 읽었다. 『열하일기』는 연암이 1780년에 청나라 건륭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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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알고자 하는 인간 본능,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사라지다
일러스트 강일구 “밤하늘의 별을 보고 길을 찾아 가던 시대는 복되도다!”20세기를 대표하는 마르크스주의 미학자 게오르그 루카치의 『소설의 이론』에 나오는 말이다. 언제 들어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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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난중일기』는 언제쯤 온라인으로 볼 수 있을까
지난 칼럼에서 출판계의 인문학 열풍의 허구를 이야기하면서 '인문학'이라는 제목을 달고 철학·문학·예술사를 한 권에 밀어 넣은 상식백과식 참고서를 읽느니 차라리 정식 백과사전을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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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난중일기』는 언제쯤 온라인으로 볼 수 있을까
지난 칼럼에서 출판계의 인문학 열풍의 허구를 이야기하면서 '인문학'이라는 제목을 달고 철학·문학·예술사를 한 권에 밀어 넣은 상식백과식 참고서를 읽느니 차라리 정식 백과사전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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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백수’ 아니었다면 세상을 흔들 수 있었을까
그동안 서정적 여행길을 소개해 온 ‘손민호의 힐링투어’가 막을 내리고, 금주부터 고전평론가 고미숙 박사의 ‘길 위의 인문학’이 4주마다 한 번씩 연재됩니다. 동서고금을 종횡무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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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공자가 ‘백수’ 아니었다면 세상을 흔들 수 있었을까
일러스트 강일구 바야흐로 디지털 문명의 시대다. 디지털이란 무엇인가? 0과 1, 두 가지 부호만으로 천지만물, 세상만사를 다 창조해내는 정보 시스템이다. 그 점에서 ‘음’과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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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上士·中士·下士[상사·중사·하사]
우리나라 선비는 베이징을 처음 다녀온 사람을 만나면 제일 장관(壯觀)이 무엇인지 반드시 묻곤 한다. 일등 선비(上士)는 근심스런 표정으로 얼굴빛이 변하며 이렇게 말한다.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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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上士·中士·下士
우리나라 선비는 베이징을 처음 다녀온 사람을 만나면 제일 장관(壯觀)이 무엇인지 반드시 묻곤 한다.일등 선비(上士)는 근심스런 표정으로 얼굴빛이 변하며 이렇게 말한다.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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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명문장 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옛날 형가가 역수(易水)를 건너려 할 때 한참을 출발하지 않자 연나라 태자 단(丹)은 그가 후회하여 마음을 바꾸지나 않았나 의심해 어린 협객 진무양을 먼저 보내자고 했다. 형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