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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의 역사 현장 눈물마저 얼어붙는 슬픔과 아픔으로 다가왔다"
시조집 『겨울 발해』를 낸 시조시인 권갑하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했다는 "한국은 사실상 중국의 일부였다"는 발언은 충격적이다. 실제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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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2016 참가자 릴레이 기고 극동 러시아에서 생각해 본 우리 땅
이창운한국교통연구원장시베리아를 생각하면 얼어붙은 땅을 먼저 떠올린다. 구소련의 냉전시절을 회상하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8월의 극동러시아는 파라다이스였다. 동해를 내려다보는 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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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난 몰라’ 공화국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을 강타했다. 살처분된 닭이 벌써 2500만 마리에 이른다. 계란대란 때문에 달걀 없는 해장국을 팔아야 할 형편이고, 치킨집과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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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2016 참가자 릴레이 기고 러시아 극동에서 한국을 돌아보다
신범식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지난 8월 대한민국 탐험대가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정계·재계·관계·언론계·학계 인사를 망라한 탐험대원들은 크라스키노부터 하바롭스크까지 답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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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황실이 신라의 후손?…최첨단 유전자 조사 결과 아닐 가능성 커
청의 태조인 아이신기오로 누르하치. [사진 위키피디어]우리 역사에서 야사(野史)처럼 내려오는 얘기 가운데 하나가 중국의 청(淸)을 건국한 여진족(만주족)이 사실 신라의 후손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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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2016 참가자 릴레이 기고 극동 러시아의 지정학을 다시 보자
이희옥성균관대 정외과 교수성균중국연구소장중국을 공부하는 필자는 늘 헤이룽장으로 열린 창을 통해 극동 러시아를 보아왔다. 그곳은 초겨울부터 봄이 올 때까지 오랫동안 얼어 있었고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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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2016 참가자 릴레이 기고 대륙으로 연결된 한반도를 꿈꾼다
안병민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유라시아북한인프라연구소장2016 평화 오디세이는 러시아의 동쪽 창인 극동 러시아를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는 귀중한 기회였다. 극동 러시아는 ‘러시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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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2016 참가자 릴레이 기고 연해주에서 되돌아보는 발해사
송기호서울대 국사학과 교수연해주를 다시 찾았다. 예전에는 동해로 날았는데 북한의 위협으로 중국 만주로 에둘러 갔다. 군사도시였던 블라디보스토크가 갓 개방된 1992년 처음 방문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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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글로벌·채텀하우스·여시재 포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북한이 문 열고 나올 때 유라시아 협력 완성"
J글로벌·채텀하우스·여시재 포럼이 10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홍석현 중앙일보·JTBC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소공동 조선호텔. 장진영 기자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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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글로벌·채텀하우스·여시재 포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북한이 문 열고 나올 때 유라시아 협력 완성"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홍석현 중앙일보ㆍJTBC 회장은 10일 J글로벌ㆍ채텀하우스ㆍ여시재 포럼 개회사에서 “섬처럼 고립된 북한이 문을 열고 나올 때 유라시아 협력은 완성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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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황새 감전사
충남 예산 황새공원에서 방사한 천연기념물(제199호) 황새 한 마리가 전신주에 내려앉았다가 감전사했다.충남 예산군은 1일 오후 2시 3분쯤 예산군 광시면 대리에서 방사한 황새 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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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2016 참가자 릴레이 기고 러시아에서 통일을 생각하다
나경원국회의원정치인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할 때 통일 문제에 대한 고민은 그 출발점이다. 그 점에서 독일은 항상 부러움의 대상이다. 독일 통일은 사민당·기민당 정권을 넘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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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2016 참가자 릴레이 기고 가자 미래로, 평화통일을 향해
김태유서울대 교수2016 평화 오디세이호의 출항에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축복이었다. 어둠 속에서나마 희망을 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출항 전야는 암울했다. 한강의 기적은 절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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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2016 참가자 릴레이 기고 수천 년 아팠던 연해주, 신문명의 땅으로
조윤제서강대학교 교수·경제학연해주 평야는 넓었다. 사방으로 고개를 돌려봐도 지평선과 지평선으로 이어지는 평야에 파랗고 노란 야생화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었다. 문득 도종환 시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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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하늘에서 본 아무르강
‘평화오디세이 2016’, 출발 전, 안내 책자를 받았다.그 책자의 제목이 ‘아무르강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하다’였다.‘아무르강’ 이라는 단어에 설렜다.두어 달 전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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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오디세이 형제’ 맺은 보수·진보 인사들…연해주서 구동존이 합수의 시작
“주변국과 합수(合水) 이뤄야 남북평화 온다”‘평화 오디세이 2016’에 참가한 대한민국 지성 47인은 지난 8~13일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 등 극동 러시아 지역을 답사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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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에 개성공단 같은 유라시아경협체제 만들자…그게 한반도 평화 찾는 길
극동 러시아의 연해주는 발해(698~926)의 고토(故土)였다. 그래서 이 지역은 오늘의 우리와는 생명선으로 이어져 있다. 크라스키노를 중심으로 한 연해주는 1860년대 조선 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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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은 모두에게 열려 있고 개발 참여 누구든 환영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1956년 3월 러시아 페름 출생. 78년 페름공과대학(광산기술 전공) 졸업. 81년 페름 공산청년동맹 지도자. 86년 페름 스포츠위원회 위원. 90년 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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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상설 “내 몸 불태워 강에 뿌려라”…넋이나마 조국땅 닿고 싶었나
지난 11일 우수리스크 수이푼 강변의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 유허지 비석 앞에 황석영(왼쪽)·이문열 작가가 헌화하고 있다.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어둑한 전시장 안이 갑자기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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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연해주는 슬픈 노래, 돌아오지 못한 민족의 노래다
『오디세이아』는 이타카 왕 오디세우스가 목마를 고안하여 트로이를 멸망케 한 뒤 자신의 왕국으로 귀환하는 길에서 겪은 모험담, 특히 기이하면서도 진진한 항해일지다. 호메로스는 거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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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산에 제2 개성공단을…한민족의 유라시아 진출 베이스캠프 세우자
반도(半島)의 생명력은 대륙과 해양의 접점에서 비롯된다. 대륙과 해양으로 맘껏 뻗어나갈 수 있을 때만이 반도는 활기를 얻을 수 있다.그런 의미에서 한반도는 위기다. 폐쇄적인 북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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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무르강에서 평화의 합수를 보았다…연해주에서 남·북·중·러 ‘합수’ 물꼬 트자
실핏줄 같은 강물들이 모여 하나의 커다란 물줄기를 이룬다. 몽골어로 ‘평화’라는 뜻을 가진 아무르강이다. 중국의 흑룡강, 러시아의 우수리강 등이 합쳐져 아무르강을 이룬다. 평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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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북, 사람이 다니면 길이 된다
한국 문단의 대표 작가 황석영씨(오른쪽)와 이문열씨는 ‘평화 오디세이 2016’ 여정 내내 형제처럼 손을 잡고 진보와 보수의 소모적 편 가르기가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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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석영에게 어려울 때 생활비 보태주고, 이문열에게 북한의 부친 소식 전해주고
흔히 ‘진보 진영의 황석영, 보수 진영의 이문열’이라고 대립 표식을 붙이는 우리 문단의 대표 소설가 황석영(73), 이문열(68)씨가 ‘평화 오디세이 2016’ 여정을 훈훈하게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