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팝나무 대구 상징 수목으로 지정돼 관광상품으로 개발
원산지가 대구로 알려진 이팝나무가 대구를 상징하는 수목으로 지정돼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대구시는 25일 이팝나무 군락지인 달성군옥포면교황리 일대 1㏊(32그루 자생)에 울타리를
-
강수지 콘서트
지난해말 『혼자만의 겨울』『필요한 건 시간일 뿐』등 단 두곡만이 수록된 싱글음반 『포 유(For You)』를 발표,예상밖의 히트를 기록한 강수지가 오랜만에 라이브 공연을 갖는다.9
-
타히티-관광 정보
타히티로 대표되는 프렌치 폴리네시아의 관광은 타히티 공항에서부터 시작된다.타히티 댄서들이 탄력적인 율동으로 여행객을 맞이하고 마중나온 이들은 향기짙은 타히티 국화 티아레 꽃 목걸이
-
달아 높이곰 돋아사
『해당화는 동해안에서 부친 것이고,항아리는 인사동 골동품 가게서 산 거라나요.』 『그럼 저 항아리까지도 아드님이….』 아리영이 되묻자 서여사는 난처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턱없
-
달아 높이곰 돋아사
아리영은 어두움을 예감했다. 손에 손에 빨간 사과를 들고 있는 저 두 사람.사과를 껍질째먹고 있는 저 두 사람.자연스럽고 잘 어울려 보였다. 사과와 아담과 이브….그런 개념적인 이
-
달아 높이곰 돋아사
잔칫날. 약초원은 화려하고 싱그러웠다.하얀 들장미가 향기로운 울타리를친 가운데 작약(芍藥)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우람한 오동나무의연보라 방울꽃이 달콤한 향기를 아낌없이 뿌려 준다.
-
구룡산을 오르며
지난 일요일에도 아내와 함께 우리동네 서울의 남쪽끝에 있는 구룡산에 올랐다. 서울에 드물게 남아있는 판자촌 구룡마을을 지나고 약수터 꺾어돌아 아카시아 향기로운 산줄기로 들어선다.중
-
한-중-일 TV바둑 왕중왕 가린다
MBC-TV『세상사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참치와 함께 17년을 살아온 참치박사 명창근씨(39). 그는 5대양을 누비며 참치원양어선 17년에 참치 어획고 최고를 기록해「6백만 불의
-
가수-탤런트 듀엣으로 출연
○…KBS-2TV 『토요 대행진』의 인기부상에 잔뜩 긴장하고 있는 MBC-TV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는 17일 오후 7시 최근 인기정상의 가수·탤런트가 어우러져 꾸미는 젊은이의
-
영화『열 아홉…』의 강수지|「롯데」서 출연기념콘서트
청소년 영화『열 아홉의 절망 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노래』에 주연으로 출연한 가수 강수지양이 영화출연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7일 오후2시·6시 롯데호텔 크리스틀 볼룸에서 갖는다. 강
-
(26)중국주림 신이 그린 천하제일 동양화
한 폭의 동양화에 둘러싸여 여덟 시간의 뱃길을 간다고 상상하여 보라. 아무리 삭막한 현대인일지라도 어찌 시심이 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예부터 중국인들은「구이린」의 산수가 천하제일
-
미·일 취향 쫓기 바쁘다
대중음악의 우상들이 지나치게 외국취향에 찌들어 가고있다. 최고 인기를 누리며 젊은이들의 정서를 크게 압도하고 있는 정상급 가수들의 노래들이 나름대로의 창조적 개발보다는 미국·일본
-
가수겸업 선언 작곡가 늘어난다
인기 노래들을 작사. 작곡한 젊은 음악인들이 속속 스스로 가수로 나서 변신에 성공하고 있다. 최근 가요 히트곡들의 주류를 이루는 발라드 곡들을 양산해내고 있는 윤상·하광훈·김지환
-
올림픽 체조 경기장서 대형무대 K-1TV『쇼 토요특급』
KBS-lTV는 싱그러운 봄 내음과 함께 91년 가요계를 가늠해 보는 특집「새봄-젊음의 축제」를 23일 오후7시30분 방송한다. 『쇼 토요특급』의 특집으로 90분간 꾸며지는 이
-
하이라이트
○…「사랑하는 사람에게 드리는 음악의 꽃다발」이란 부제로 12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발렌타인 콘서트」가 열린다. 서구적 축제인 발렌타인데이(2월14일)는 이제 한국
-
5월의 대합창
5월! 내가 사랑했던 계절이다. 라일락 향기를 맡으며, 보라빛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시절의 일이다. 무엇이든지 시작할 수 있고, 모든 것이 가능할 것 같던 5월은 내게 늘 힘을
-
라일락
시내보다는 계절이 열흘쯤은 뒤늦은 수유리 산밑 우리 집에도 벌써 흰빛 보랏빛의 라일락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창을 열고 방에 앉아 있으면 꿈결처럼 라일락 향이 바람에 묻어온다. 요즈
-
맛깔스런 김장담그기
우리 전라도 별미중의 하나가 멸치젓으로 담그는 「갓지」다. 갓과 잔파를 넣은, 흔히 갓김치라고 하는것이다. 우리집에선 매년 이 「갓지」를 나의 특허품처럼 담그고 식구들, 특히 남편
-
(6) - 라일락
「라일락」은 키가 3m에 달하는 관목으로 잎은 길이가 12cm크기고 「하트」형에 가깝고 아름답다. 가지끝의 흰빛·보라빛 꽃은 늦은봄 훈풍에 감미로운 향기를 실어 보내며 그 향기는
-
어린이날 선물…어머니와 함께 읽는 동화
꿈 장수 기야이 아저씨네 집은 아주 깊은 산골에 있읍니다. 사방 어느 곳을 들러봐도 나무 나무 나무…나무뿐이고, 사방 어느 곳을 둘러봐도 꽃 꽃 꽃…꽃뿐이고, 그래서 뺑뺑 어지럽게
-
타이티화신
지난8월 준필을 들고 세계일주여정에 오른 동양화가 천경자여사는 미국을 거쳐 남태평양의꽃섬 「타히티」에 머무르고있다. 이 섬은「프랑스」화가「고겡」이 말년을 보내 유명해진 곳. 천여사
-
연화의 비의 ③ -김동리론-
이리하여 「마리아」와성기의 비극은 극히 인간적인 비극이 된다. 역마민(살)이나 계연의 왼쪽 귓바퀴 위의 사마귀나 사반 어머니의 「칼날같이 좁고 뾰족하게 흘러붙은」귓밥 (수주)등으로
-
②온종일을「기억」도「대화」도 없이...| 시단에 발 들여 반세기| 오로지 지켜온 「한국적리리시즘」| 솔뫼 넘는 바람에 두견주 익어-가람 이병기옹
어디서 싱싱한 파도소리가 밀려온다. 발잔등에 물거품이 와 닿는가 싶다. 솔뫼를 넘는 바람 소리다. 정자도 빈 채, 사랑채 마루도 빈 채. 일그러진 방문안에서 「드르렁드르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