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재의 시시각각] ‘2등 국민’은 침묵하지 않는다
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국가가 범죄를, 그것도 조직적으로 저지르는 현장을 목격한 시민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개인에게, 그것도 권력 편이 아닌 ‘2등 국민’에겐 참으로 난감한
-
대한체육회, 3일 창립 100주년 기념식 개최
지난달 열린 대한체육회 100주년 기념 2020대한민국 체육인대회. [뉴스1] 대한체육회가 3일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체육회는 대한민국 체육 100년 역사를 재
-
PK 다급한 호남출신 이낙연, 이틀 뒤 김해신공항 운명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지난 7월 2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이 대표는 "확장성을 생각해서 가덕신공항으로 정해졌으면 한다"고 밝혔었다. [
-
[기고] 평화시대 열 ‘균형발전’ 해법은 공공기관 추가 이전
광복의 기쁨이 채 가시지 않던 1945년, 한반도를 남북으로 가르는 38선이 그어지며 분단의 역사가 시작된 지 어느덧 75년이 흘렀다. 분단의 아픔을 감히 무게로 평가하긴 어
-
주차장 바닥에 웬 원뿔? 광화문식 물난리 없는 수원의 비결
경기도 수원시청 주차장. 빗물이 통하는 투수(透水)성 콘크리트 등을 시공하고 시청 앞 광장엔 빗물정원 등을 만들었다. [사진 수원시] 지난 12일 방문한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
깔따구도 나오는 수돗물 "'먹는물'인데 전공자에게 맡겨야"
지난달 '수돗물 유충' 사태 이후 인천 부평정수장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 인천에서는 지난해 붉은 수돗물에 이어 연달아 대형 '수돗물 사고'가 터지면서, 시민들의 '수돗물 안전'
-
1년 내린 비, 28%만 활용…한번 쓴 물 걸러 화장실에 재활용을
경기도와 충남 등 중부지방이 극심한 가뭄을 겪던 지난 2017년 5월 충남 보령댐의 저수율이 댐 준공 이후 최저치인 10.1%까지 떨어지면서 댐 상류가 바닥을 드러냈다. 중앙포토
-
물난리 98%는 작은 하천인데···여긴 놔두고 4대강으로 싸웠다
영산강 지류인 문평천 제방이 집중호우로 무너져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나주=프리랜서 장정필 "본류인 영산강이 막히니까 지류 쪽으로 물이 넘쳐온 것 아니겠어요. 본류만 치수사업을
-
[로컬 프리즘] 광주 군공항 이전, 왜 이렇게 더딜까
최경호 내셔널 부팀장 “파격적인 인센티브” vs “이전지역 여론 묵살” 수년째 답보상태인 광주 군공항 이전을 바라보는 광주·전남의 상반된 민심이다. 광주공항과 함께 있는 군공
-
홍수예보 환경부, 하천공사 국토부…컨트롤타워가 없다
━ 물관리 백년대계 세우자〈상〉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8일 전남 구례군을 감아도는 섬진강과 지류인 서시천 제방이 붕괴해 구례읍 시가지가 황톳물에 잠겨 있다. 인접한 토지
-
오보연타 기상청, 녹조만 본 환경부···물관리 사령탑이 없다
지난 7~8일 호남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8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서시1교(국도 19호선) 도로 일부가 붕괴해 일대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반도가 기
-
[사설] 과학까지 적폐 청산 대상?…학문 영역 침범 말라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신성철 KAIST 총장이 정부의 무리한 고발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그를 검찰에 고발한 지 20개월 만이다. 과기부
-
[더오래] 세 딸 중 둘째에게 유독 화내는 이유 알고보니
━ [더,오래] 손민원의 성인권이야기(38)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 있는 한”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Love You For
-
[시론] 의대 정원 확대가 ‘만병통치약’이라는 정부의 환상
한희철 고려대 의대 교수 한국의학교육협의회 회장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지구촌이 지금도 고통받고 있다. 낯선 코로나19는 모든 면에서 인류에게 엄청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
[이신화의 한반도평화워치] 북핵 외면하는 ‘나쁜 평화’ 노선, 현실 직시하고 바꿔야
━ 비핵화 동상이몽과 한국의 선택 2017년 11월 이동식 발사대에 실린 ICBM급 화성-15형을 살펴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 아래). 북핵을 외면하면 한국 생존
-
[장세정 논설위원이 간다]與 행정수도 이전 왜 불쑥 제기? "대선승리로 주류 교체 완성"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비서실장 시절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모습. 전현직 두 대통령은 행정수도 이전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는 측면에서 매우 닮았다는 평가다. [연합뉴스] 여
-
[오병상의 코멘터리] 미군 철수, 트럼프 맘대로가 아니다
지난해 2월 남한강에서 열린 훈련에서 주한미군 육군 공병대원이 도하를 위한 리본 부교를 놓고 있다. [사진 미 육군] 1. 7월29일 독일 주둔 미군감축이 공식발표됐습니다.
-
'사업비 9조' 대구신공항···따져보니 '51조원 잭팟' 터진 셈
지난 7월 2일 대구 공군기지 주변에서 F-15K 전투기가 비행하고 있다. 대구공항은 K-2 공군기지와 활주로를 같이 쓰는 민간·군사 공항이다. [뉴스1] 'TK(대구·경북) 백
-
[중앙시평] 국회의사당을 새만금으로
서현 건축가·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사소한 잡음이 있어도 원안대로 추진하라. 이렇게 단호하게 지시한 사람은 사령관이 아니고 대통령이었다. 1971년 7월 30일 건설부고시 447호
-
[박보균 칼럼] ‘문재인 사람들’의 626년 만에 수도 옮기기
박보균 중앙일보 대기자·칼럼니스트 행정수도 완성은 세상 뒤집기다. ‘완성’은 천도(遷都)다. 그 뜻은 도읍지 옮기기다. 왕조시대 도읍은 왕의 거주지다. 완성 뒤 세상은 어떻게 달
-
국방부장관 나서도 빈손…대구신공항 결정 D-2, 요동치는 TK
대구통합신공항 이전 사업 추진 일지 대구통합신공항 이전 결정 시한을 이틀 남겨둔 29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김영만 군위군수가 마지막 담판을 벌이고도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국
-
"여의도 집값, 국회 있어 비싼가" 서울시민 70% 수도이전 불신
“여의도 집값이 국회 때문에 비싼 게 아니다” 26일 회원수 116만7000명을 보유한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에 올라온 한 댓글이다.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행정수도 이
-
최종시한 나흘 남았는데…6년 끈 대구통합신공항 무산위기
27일 군위에서 열린 우보공항사수 결의대회. 군위군 대구 공군기지 주변에서 F-15K 전투기가 비행하고 있다. 대구공항은 K-2 공군기지와 활주로를 같이 쓰는 민간·군사 공항이다
-
[이하경 칼럼] 브레이크 없는 권력의 폭주, 민주주의의 위기
이하경 주필 문재인 정부의 특징은 ‘말 따로 행동 따로’다. 아쉬울 때 내뱉었던 약속을 아무렇지도 않게 파기하고, 뒷감당이 안 되는 일을 새로 시작한다. 힘이 세졌다고 주권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