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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을 부정으로 느낄수 있는 풍토조성이 급선무
▲이용분=정부가 부정부패숙정작업을 한다는 얘기는 저도 신문을 통해 알았습니다. 우선 천여사께서 순수한 시민의 입장에서 이문제에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셨으면. ▲천경자=요즘 부정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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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티」장군의 내한
미 육군 참모총장「윌리엄·C·웨스트모얼랜드」대장이 1일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의 이번 한국 방문은 동남아 각국을 순방하는 길에 의례적으로 잠시 들르는 것이지만, 때가 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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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이야기|오규원
우리는 다들 한번씩 외출한 사람이다. 구름을 몇 가닥 걸치고 제법 운치 있게 돌아온 우리는 내가 들어 본 일도 없는 「이디오피아」말이다. 파도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수평선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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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시의 용기
희랍신화에 나오는 트로이전쟁 때 트로이성 공략을 위해 목마의 꾀를 낸 자는 희랍 제일 가는 지장 오디시였다. 호머의 유명한 서사시에 의하면 이 오디시는 10년이나 걸린 전쟁이 끝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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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공련「세미나」에서
공산주의자들이 언제나 내세우고있는 소위 「인민전쟁」은 무엇인가. 그들의 말대로「인민전쟁」은「인민」의 의사이며, 언제나 승리하는 것인가, 이「인민전쟁」에 대처하는 방법은 없는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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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 분수대 안서 대학생이 이색 데모
3l일하오3시쯤 한국외국어대학 중국어과 1년 조창호군 (20)이 서울 시청 앞 분수대 물 속에서 수재민구호미를 횡령한 부정공무원을 규탄하는 색다른 시위를 벌였다. 조군은 『수재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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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서다
언어가 없는 오직 가슴 조이는 순간 45억년의 침묵이 소리를 발한다. 인간의 더운 숨결이 텅빈 달을 밟았다. 얼음 같은 밤과 용광로 같은 낮의 층계들이 과감한 순례자에 의해 친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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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2층 붕괴
7일하오 5시55분쯤 서울 중구소공동91 경한산업(대표 서봉희)소유 「시멘트」벽돌2층건물(63평)의 계단벽이 무너지면서 대들보가 폭삭 내려앉아 아래층의 점포 6개를 덮쳤다. 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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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무는 지리산 도벌 막을수없나|「인간송충」은 건재하다
10여년 전통을 지닌 도벌의 본산 지리산엔 아직도 인간송충이 건재하고 있다. 지난 6월22일에는 안동영림서 남원관리소 직원11명이 서로 짜고 도벌목 8천여재를 「트럭」으로 부정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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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묘지
「유럽」의 공동묘지는 대개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 울밀한 숲속에서 맑은 새소리가 들리고 나무가지 사이로 스며드는 그 깨끗한 햇살은 주검의 장소에 생명감을 넘치게한다.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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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 유원지를 정화 지역으로|풍기사범 집중단속
서울 시경은 16일 도시 인구가 늘고 수도권이 넓혀지는데 비해 유원지 시설은 고정돼 있어 범죄가 늘 것을 예상, 풍기 정화 지역을 설정, 상춘 기간 풍기 사범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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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역사의 고향(34) 탐라의 하늘과 땅
이상하게도 남해저쪽에 동경의 별천지가 있느니 라고 생각했다. 반도인 때문일까. 북으로부터 산과 들을 타고 내려온 한민족은 남해의 와락 달려드는 물결에 멈칫 멎어져서 무수히 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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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부문에 작품 「코리어72」 박인규군이 금상 차지
「유니버시아드」대회와 아울러 오는 8월 동경에서 열리는 세계 대학생예술 전시회 출품, 국내 대학생들의 작품이 24일 결정되었는데 금상에 「디자인」부문의 「코리어72」(박인규=서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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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탄문학상 수상작 「공원파고다」의 작가 성춘복씨
『빈형의 땅을 스치는 쉬임없는 바람, 나비도 들지 않는 공원』 시인 성춘복 씨는 「파고다」공원을 노래하고 있다. 그는 지난여름 「공원파고다」라는 전3백20행의 장시를 발표한 일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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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3일∼12일신세계백화점서|인상파에서 현대까지|「마네」·「세잔」·「샤갈」…가을 화랑 수놓을 세계명작 전시회
현대미술을 어떻케 이해할 것인가? 볼수록 난해하고 끝내 어리둥절해지고마는 현대미술의 창조와 조형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유파로 다기 다양하다. 그러나 「오늘」이라는 시대는 우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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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8일 휴일설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라는 자못 호탕한 민요를 창조한 이민족. 그러나 막상 따지고 볼때 우리는 별로 잘 놀줄도 모르는 백성인것 같다. 그 증거로 한국엔 공중의「놀이터」라는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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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만세
강이 바다로 흐르지 않고 산으로 역류한다면 그것은 천변에 속할 일이다. 그러나 그 역류 현상에 너무 놀랄 것은 없다. 우리 사회에는 곧잘 그런 일이 많은 것이다. 교통수단이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