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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소설, 시대의 거울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4월 주제는 ‘소설, 시대의 거울’입니다. 현실을 거울처럼 비춰주는 소설 세 편을 골랐습니다. 소설을 통해 우리는 오늘의 모순과 애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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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개인적 치유를 넘어 사회적 치유가 필요한 시간
정여울작가 무려 1073일 동안 우리 마음 깊숙이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가 마침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진실을 인양하라” “세월호 속에 아직 사람이 있습니다”는 문구를 볼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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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싶은 것 콕 집어 삭제 가능한 날 온다
━ [조현욱의 빅 히스토리] 기억 취사선택 영화 ‘이터널 선샤인‘에서 주인공이 고통스러운 결별의 기억을 지우는 장면. “기억한다는 것이 바로 산다는 것이다(To remem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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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호 회장은 문학의 산타클로스”
‘출판인 박맹호 선생 추도의 밤’ 행사가 23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정병규 북디자이너, 이기웅 열화당 대표, 권혁재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장, 고영수 대한출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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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다이어리] 꽃바다를 구하라
이경희키즈&틴즈팀장“두루두루 소문 좀 내주세요.” 김탁환(49) 작가의 문자를 받은 건 지난 2일이었다. ‘고 김관홍 잠수사의 꽃바다를 구하라’는 다음카카오 스토리펀딩 프로젝트(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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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가 뽑은 올해 소설은?
최은영 작가의 소설 `쇼코의 미소`.교보문고(대표 이한우) 팟캐스트 ‘낭만서점’ 조사 결과 소설가들이 좋아하는 올해 소설을 추천받은 결과 젊은 작가 최은영의 소설집 『 쇼코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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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두근두근 인터뷰] 거지갑 박주민 의원 “정치인 된 건 더 잘 돕기 위해서”
by 박주민·김대용 대원외고, 서울대 법학과, 사법고시를 패스한 대한민국 변호사.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인권변호사, '세월호 변호사'로 일하다 정치에 입문한 초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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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직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소설은…
서점 직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소설은 김탁환의 『거짓말이다』이었다. 『거짓말이다』는 세월호 사건 당시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민간 잠수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위는 김금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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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거짓말이다』③세월호는 이전의 참사와 달라
소설가 김탁환과 TONG청소년기자 대담세월호를 소재로 한 첫 장편 소설 『거짓말이다』(북스피어)의 김탁환(48) 작가를 TONG청소년기자단이 만났다. 고1부터 대학교 1학년까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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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거짓말이다』② 죽은 자를 살리는 마법
소설가 김탁환 인터뷰 세월호를 소재로 한 첫 장편 소설 『거짓말이다』(북스피어)의 김탁환(48) 작가를 TONG청소년기자단이 만났다. 고1부터 대학교 1학년까지 10명의 기자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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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거짓말이다』① 물속 진실과 물 밖 거짓말
소설가 김탁환 인터뷰 현실이 소설의 상상력을 뛰어넘을 때, 작가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세월호를 소재로 한 첫 장편 소설 『거짓말이다』(북스피어)의 김탁환(48) 작가를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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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바로잡습니다
권석천논설위원이 글은 정확히 말하면 정정보도문이다. 나는 지난 6월 21일자에 ‘돈이 말하는 한국’이란 칼럼을 실었다. 칼럼에서 나는 민간 잠수사 김관홍의 죽음을 언급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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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작가 이지 “내 작품 속 캐릭터들의 에너지 느껴”
15일 중앙장편문학상 시상식. 왼쪽부터 김수정 중앙일보 문화·스포츠 에디터, 소설가 김탁환·이현수, 김교준 중앙일보 발행인, 수상자 이지씨, 소설가 이순원·김별아, 문학평론가 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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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녹색당의 거침없는 하이킥
권석천 논설위원이젠 익숙한 무력감이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한·일 위안부 합의로 요동쳤던 한국 사회가 이번엔 북핵에 출렁이고 있다. 지난 주말을 더 착잡하게 한 건 박형철 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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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 동맹 … 함께 쓴 소설 하나로 모바일·영화·책 세 마리 토끼잡기
장편소설 『조선 마술사』를 함께 쓴 이원태씨(왼쪽)와 소설가 김탁환씨. 이씨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를 기획·연출한 방송사 PD 출신이다. 소설은 영화로도 만들어져 최근 개봉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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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게 하는 흡입력 있는 문장에 균형감까지
심사위원들. 왼쪽부터 평론가 손정수씨, 소설가 이신조·김탁환·김별아·이현수·이순원씨, 평론가 강유정씨.본심에 오른 작품은 모두 8편이었다. 그중에서 다섯 편의 작품에 논의가 집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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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중앙장편문학상 당선자] 수상 통보 받고 엄청 울었다, 청춘들 깊은 울분 안타까워
서울 이태원을 배경으로 한 세태소설 ‘담배를 들고 있는 루스 3’으로 제7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지씨. “사랑과 날씨와 인생은 비슷하다는 생각을 담았다”고 했다.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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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 外
소설·에세이●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박완서 외 지음, 한길사, 228쪽, 1만3000원)=‘메밀칼싹두기, 강된장, 호박잎쌈’을 인생 최고 음식으로 꼽은 박완서, 묵밥을 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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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 3편도 만든다 왜? 오기 때문에
[매거진M] 막걸리 토크-‘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제작자 김조광수 감독 김조광수(50) 감독은 충무로에서 ‘즐거운 게이(동성애자)’로 불린다. 동성애자라는 성(性)정체성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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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닮은 사건 추적 … 조선 명탐정 콤비 떴다
역사소설가 김탁환(47·사진)씨가 8년 만에 추리소설을 냈다. 지난해 세월호 사건을 모티프로 삼은 두 권짜리 장편소설 『목격자들』(민음사)이다. 김씨는 2003년 『방각본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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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김탁환 소설가
집채만 해진 삼중당 문고 공룡같이 기괴한 삼중당 문고 우주같이 신비로운 삼중당 문고 그러나 나 죽으면 시커먼 뱃대기 속에 든 바람 모두 빠져나가고 졸아드는 풍선같이 작아져 삼중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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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오랜만이네요, 김훈·신경숙·박민규
2015년은 한국문학 팬들에게 행복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훈·황석영·복거일·박민규·김애란 등 대형작가들이 신간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출판계 불황 속에서도 묵직한 시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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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월요일] 시간을 먹다 ⑤-문학 다방의 어제와 오늘
시인 오은(왼쪽)과 용다방의 김지용 사장. 오 시인은 김 사장의 결혼식 사회를 봤다. [김경빈 기자] 서울 합정동 ‘용다방’은 시인 오은(32)에겐 작업실이자 도서관, 그리고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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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근의 시대공감] 현대판 『징비록』을 써야 하나
학창 시절 역사를 공부할 때 연도를 암기해야 했다. 그때 외운 것 중에 ‘조선 건국 1392년, 임진왜란 1592년’이 있다. 200년의 시차를 두고 일어난 역사적 사건이다.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