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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떠나는 양승태…"법관 독립은 특권 아닌 의무와 책임"
양승태(69) 대법원장이 22일 퇴임식을 끝으로 6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법관으로서 42년 만에 법복을 벗게 되는 셈이다. 공식 임기는 24일 자정까지이지만 이날이 휴일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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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대법원장 퇴임 "진영논리 병폐 물들어...사법부 위기"
양승태 대법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퇴임식에 퇴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양승태 대법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퇴임식을 갖고 42년 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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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저러스의 몰락...아마존에 단물 빨리고, 디지털 대응 늦고
반세기 넘게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의 고향'이 됐던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Toys R Us)가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 미국 최대 완구 전문점의 몰락은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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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비서傳(3)] 경제통에서 출발한 대남비서 윤기복
허담 대남비서의 바통을 이어받은 사람은 김중린이다. 대남비서가 ‘3수’ 째인 김중린은 1년 2개월 한 뒤 90년 1월 윤기복(1926~2003)에게 물려주었다. 윤기복은 81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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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비서傳(2)] 김정일의 '꾀돌이' 허담
김중린 대남비서가 83년 10월 아웅산 테러 사건으로 물러난 뒤 그 뒤를 이은 사람은 ‘꾀돌이’ 허담(1929~1991)이다. 그는 머리가 영리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위를 맞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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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인류 첫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발사 60년 … 우주산업 규모 400조원 넘본다
세계우주주간 로고“냉장고 하나도 못 만들던 나라가 한 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다.” “러시아 공산주의 최고의 승리이자 전(全) 지구적 정치 선전이다.” 60년 전인 195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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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맞은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
“냉장고 하나도 못 만들던 나라가 한 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다.” “러시아 공산주의 최고의 승리이자 전(全) 지구적 정치 선전이다.” 60년 전, 1957년 10월 4일에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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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으로] 미테랑 영광은 간데없고 폐족 위기 몰린 프랑스 사회당
━ 프랑스 주류 정당의 몰락 프랑스 사회당(PS)이 ‘폐족’ 위기를 맞고 있다. AF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올해 사회당 대선후보였던 브누아 아몽(49)은 당을 떠나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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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69년 대선 패배 뒤 심기일전 재창당
현재의 프랑스 사회당(PS)은 1969년 공산당을 제외한 사회주의 세력의 연합 정당으로 출범했다. 1905년 결성된 ‘노동자 인터내셔널 프랑스 지부’(SFIO)의 후신이다. 6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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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코스피 치솟아도 증권사 웃지 못하는 이유
조현숙경제부 기자“난 사표를 한 번도 쓰지 않았다. 하지만 회사를 네다섯 군데 옮겨 다녔다.” 이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을 여의도에선 심심찮게 만난다. 10년이 멀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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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 “트럼프 어떤 결정하든 … 미국, 온실가스 감축 계속”
━ JEJU FORUM “미국의 시민으로 말한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하든 기후변화 저지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 ‘기후변화 전도사’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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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코리아] 여야 + 시민 ‘통일위원회’ 만들어 중장기 대북전략 짜자
━ 대북정책 협치 제도화 해야 4월 위기설은 넘겼지만 한반도를 둘러싼 일촉즉발의 긴장 파고는 가라앉지 못하는 형국이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대선은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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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매년 5월 소파 방정환 선생으로 깜짝 변신하는 신효철씨 사연
지난달 30일 대구 중구 종로초등학교. 중절모에 보랏빛 두루마기를 입은 중년 남성이 학교 안으로 들어섰다. 명절도 아닌데 두루마기를 차려입은 남성의 등장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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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사이트] 중국 붕괴론은 왜 매번 빗나가고 또 등장하는가
정종호 현대중국학회 회장·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중국의 덩치가 커지며 국제사회에서의 존재감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중국의 미래가 어떠할 것이냐에 대한 예측이 활발하다. 낙관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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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새 대통령도 박정희처럼 치욕당할 건가
이하경 주필 역시 키신저였다. 트럼프와 시진핑의 정상회담은 93세 키신저의 막후 중재로 성사됐다. 1971년 7월 9일 비밀리에 저우언라이를 만나 미·중 수교의 물꼬를 텄고,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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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비건 치즈·그린 망고·로깐마…식료품점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 서울에 있는 특별한 마트 6곳 이태원 하이스트리트마켓. 근처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많이 찾는다.특별히 요리를 좋아하지 않아도 해외여행을 가면 그 지역 마트는 한번쯤 들른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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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트럼프 시대, ‘동맹 너머’도 대비해야
채인택논설위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자신을 뽑아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국가정책의 틀을 짜고 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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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유의 직격 인터뷰] “불통의 거버넌스 뜯어고쳐야 이화여대 다시 살아난다”
━ 21만 이화인 심정 토로한 모혜정 명예교수 국내 최초의 여성 물리학자인 이화여대 모혜정 명예교수. 그는 “교육 농단 사태로 자존심이 상했지만 똑똑하고 당당한 학생들이 잃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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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마오쩌둥은 문혁 피바람 깃털이었다
혁명후기한사오궁 지음백지운 옮김, 글항아리408쪽, 2만원중국의 문화대혁명(문혁·1966~76)에 대한 공식 평가는 ‘마오쩌둥(毛澤東)에 의한 극좌적 오류’다. 그러나 일반적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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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 성취는 탁월, 잘못된 정책의 면죄부 근거 되기도
가장 인기 있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는 노벨재단 설문조사, 자료: 노벨재단 올해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올리버 하트 하버드대 교수(왼쪽 사진)와 벵트 홀름스트룀 MIT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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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126일 재위 푸미폰, 총리도 쿠데타군도 무릎 꿇었다
13일 서거한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생전 모습. 이날 태국 왕실 사무국은 “푸미폰 국왕이 오후 3시52분 시리라즈 병원에서 영면했다”고 밝혔다. 장남인 마하 와찌랄롱꼰 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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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땐 독재와 싸우던 게릴라…룰라가 후계자로 지목
반정부 게릴라 활동 중 체포돼 군사법정에 선 23세의 호세프. [중앙포토]“나는 독재에 맞서 싸웠다. 내 몸엔 당시 고문의 흔적이 남아 있다.”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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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극 연기에도 도전했던 구봉서
영화 `수학여행` 포스터.27일 별세한 코미디언 구봉서씨는 한국 희극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1958년 코미디 영화 ‘오부자’에서 막내 ‘걸’ 역할을 맡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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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연설 1호 클린턴, 47년 뒤 여성대통령 1호 도전
28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후보 수락 연설을 마친 뒤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연설에서 클린턴은 ‘함께’라는 단어를 1